문경시는 폐비닐, 폐농약병 등 영농폐기물의 본격적인 다량 배출시기를 맞아 집중수거에 나섰다.이번 집중 수거기간(’16.11.21.~12.16.) 동안 모은 폐비닐은 365톤, 폐농약병을 포함한 기타 폐기물 14톤이며, 올해 폐비닐 총 수거량은 전년도보다 33톤이 증가한 1,311톤이다.영농폐비닐은 마을별 폐비닐집하장에, 폐농약병은 농약병 수집함에 보관하여 모아놓으면 한국환경공단에서 일괄 수거, 계량 후 마을별로 수집보상금을 지급한다. 수집에서 수익 모두 마을 공동 몫이기 때문에 주민 모두 한마음으로 영농폐기물 수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수집보상금은 ‘배출자 스스로 처리한다.’는 의식을 정착시키기 위해 지급하고 있으며, 올해는 49명의 이·통장 및 부녀회장 등 마을단체 대표에게 총 5천5백만원의 수집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환경보호과 관계자는 “영농폐비닐이 수거되지 않은 채 방치되면 마을 경관 훼손, 전깃줄에 감겨 정전을 일으키는가하면 폐비닐을 소각하다가 산불 발생으로 번지는 등 위험성이 크고, 폐농약병 또한 안전하게 처리되지 않으면 잔류 농약이 빗물과 같이 하천으로 흘러들어가 하천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원인이 되고 사람과 동물에게 돌아오는 피해가 심각하다”고 전했다.문경=오재영 기자 oh90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