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동절기와 겨울방학을 맞아 취약․위기 아동이 방치되지 않도록 내년 2월까지‘아동복지 사각지대 집중 발굴․지원’기간을 운영해 위기가정을 지원한다고 밝혔다.또 아동복지시설 안전, 결식우려아동 급식지원, 학대피해아동 보호 현황 등 아동 복지 전달체계 전반에 대한 지도점검도 강화한다.드림스타트, 지역아동센터 등 기존 전달체계 외에도‘복지 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을 활용해 위기 상황이 예측되는 가구를 적극 발굴하고, 도움이 필요한 아동이 있으면 공적서비스 또는 민간 자원 연계 등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우선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으로 선정된 도내 469가구(아동 501명) 대상으로 상담과 현장 방문을 통해 아동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또 겨울방학 중 급식 사각지대 발생 방지를 위해 방학 전 결식 우려 아동을 발굴하고, 23개 시군을 통한 지역아동센터 등 급식제공시설 현장 점검을 강화해 누락되는 아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내년부터는 아동급식 지원단가가 기존 3,500원에서 4,000원으로 상향지원 된다.혹한기 안전사고 및 아동학대 예방 등을 위해 아동복지시설에 대한 점검도 강화한다. 지난 11월 도내 지역아동센터 261개소, 아동양육시설 등 31개소에 대한 동절기 아동복지시설 안전 점검을 완료했다.또 학대 재발 방지 등을 위해 겨울방학 기간 중 아동학대 취약 가구에 대한 보호도 강화한다.아동학대로 판정돼 4개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사례관리 중인 가구 중 영유아․저소득․방임 가정을 우선 선정해 전화상담․가정방문을 통한 재학대 여부 등 아동안전을 확인하고, 복지서비스․시설보호 등 별도 보호가 필요한 경우에는 즉시 조치될 수 있도록 한다.이외에도 내년에는 현장 중심의 요보호 아동에 대한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실효성 있는 아동복지정책을 추진해나가기 위해‘(가칭) 아동복지정책 모니터링단’도 운영할 계획이다.이원경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이번 아동복지 사각지대 집중 발굴․지원 기간 동안 읍면동 ‘맞춤형 복지 전담팀’을 중심으로 취약위기 아동에게 찾아가는 방문상담과 사례관리로 맞춤형 통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이를 위해 2016년 대비 4억4천300만원이 증액된 취약계층 아동복지예산 3백26억4천4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