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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상북도

신도청시대 경북‘亞 품고 세계로’

이창재 기자 입력 2016.12.21 19:49 수정 2016.12.21 19:49

2017년, 러 연해주·이란 이스파한주와 교류협력 추진2017년, 러 연해주·이란 이스파한주와 교류협력 추진

경북도는 올해 신도청 시대를 맞아 기존의 아시아 중심의 국제교류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경북’에 초점을 맞춰 국제무대에 나선 경북도의 위상을 높이는‘도약의 한 해’를 보냈다.도는 지난 3월 10일 개최된 신청사 개청식에 세계 곳곳에서 축하 행렬이 이어졌다. 지역행사에 이례적으로 각국 주한 대사 22명 등 30개국 외교관이 참석하고 해외언론에서 취재를 했으며, 14개국 20개 해외자매우호 단체에서 축하사절단․우호기념품․축전을 보내오는 등 돈독한 우의를 표시해 왔다. 이는 세계와 소통하는 경북이 되기 위해 비전을 가지고 일관되게 추진해 온 세계화 정책의 결과로 해석된다.특히, 지난 5월 17일 국빈방문을 한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김관용 지사의 면담은 국제사회에서 경북도의 위상을 가늠할 수 있는 성과였다. 지방정부의 수장으로서는 유일하게 가진 단독 면담으로 ▲ 새마을 세계화 ▲ 통상 및 투자확대 ▲ 해양‧문화분야 협력 등 주요 현안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며, 경북도정의 세계화와 아세안 시장의 진출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됐다.또 지난 5월에는 중국의 대표적인 관광지 장가계(張家界)의 고장이자 한류의 중심지인 후난성(湖南省)과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해 중국내륙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는 그동안 동북아자치단체연합(NEAR) 참여 및 양 지역 의회 간 우호교류의향서 체결 등을 통해 교류의 맥을 이어오던 단계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심화된 교류를 하고자 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양 지역의 교류협력의 전환점이 됐다.기존의 자매우호도시들과도 내실 있는 교류를 지속했다. 특히,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이한 러시아 이르쿠츠크주와 다양한 기념행사를 추진했다.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이틀간 렙첸코(Levchenko) 이르쿠츠크 주지사가 경제인, 공연단 등 50여명의 대규모 친선사절단을 이끌고 경북도청을 방문해 경제인교류회, 문화콘서트, 자매결연 20주년 기념식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가졌다.이에 화답해 지난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경북도 대표단(단장 우병윤 정무실장)은 러시아 이르쿠츠크주에서 개최된 동북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 총회와 20주년 기념식, 도-이르쿠츠크주 경제인교류회에 참석하는 등 양 지역 간의 교류협력을 이어갔다.또 2015년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통해 양 지역의 우의를 돈독히 했던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와 베트남 타이응웬성과는 새마을연구소, 문화엑스포 등을 통한 실질적 교류를 추진하는 등 양 지역 간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신도청 이전을 계기로 국제사회에 경북의 정체성을 알리고 새로운 교류협력의 전환점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새마을 세계화, 세계문화엑스포 등 세계무대에서 빛나는 경북의 사업들을 꾸준히 추진할 수 있는 바탕에는 해외자매지역과의 끈끈한 관계 유지에 있다”고 자매우호지역과의 교류를 강조했다.한편, 경북도는 2005년부터 해외자매우호도시 공무원 초청 한국어연수사업을 지속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14개국 78명의 한국어연수생을 배출했다. 이 사업은 6개월 동안 해외 공무원들을 경북으로 초청해 한국어교육 및 경북의 문화․행정 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제교류의 親경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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