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청은 지난 8일 오후 4시 첫 회의를 개최하고, ‘코로나19 극복 범시민운동 중구 민·관협력추진단’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의 장기화에 대비해 행정기관 주도의 일방적인 방역정책에서 벗어나 새로운 주민참여형 생활방역체계 구축을 위해 각계 각층의 대표 140명과 공무원 80명으로 민·관협력추진단을 구성했다.
이번에 구성된 추진단은 코로나19 종식까지 시민밀착형 생활방역 대책을 수립하고, 일상생활 속에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행동수칙과 예방지침을 전파하여 시민들이 자발적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감염병 확산 예방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구청은 추진단 운영을 통해 코로나19 현황과 방역대책에 대한 정보를 방역현장과 신속히 공유하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생활 속 거리두기를 범시민운동으로 확산해 시민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 낼 방침이다.
아울러 구청은 코로나 19로 인해 경제 위기에 처한 지역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안심음식점 지정’, ‘착한 임대인 운동’, ‘착한 소비자 운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경제 회생에도 힘쓰고 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상황의 장기화로 구민 모두가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구민의 힘과 지혜로 함께 당당히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개인별 생활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고,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캠페인에도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