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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대구, 산단 대개조에 2023년까지 9705억원 투입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0.05.09 10:12 수정 2020.05.10 12:50

'제조공정 혁신·근로환경 개선' 산업인프라 확충
성서·일반산단, 전국 최초 스마트산단 신규 선정

대구시가 성서산업단지를 '거점산단'으로, 제3산단과 서대구산단을 '연계산단'으로, 구 경북도청·삼성창조캠퍼스·경북대·종합유통단지와 EXCO를 '연계지역'으로 하는 '대구 산업단지 대개조 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본격 나선다.
대구시는 올해 12월까지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3년간에 걸쳐 47개 단위사업에 총 9천70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지난 7일 경쟁력강화위원회를 개최하고 대구 성서산단 등 전국 5개 산단을 오는 2021년도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대상지로 선정·발표했다.
특히 성서산단은 일반산업단지로는 전국 최초로 스마트산단으로 신규 선정됐다.
주력산업 고도화를 위해 대구시는 일자리 거점 조성을 위한 최적지로, 전국 일반산단 중 규모가 가장 크고 도심 내에 위치해 기업 및 근로여건이 우수한 성서산단의 스마트화를 통해 제조공정혁신 모델을 보급·확산하고,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단 맞춤형 기업지원, 제조창업생태계 조성과 신규 일자리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제조공정혁신 분야에는 산단혁신지원센터 구축, 제조로봇 선도보급 실증, 스마트공장 구축과 고도화, 노후설비 리뉴얼 등 28개 사업에 4천743억원을 투입한다.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산단 복합문화센터 건립,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스마트공장 특화캠퍼스 구축 등 7개 단위사업에는 92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산단인프라 확충을 위해 산단 생활권 재생, 노후 산업SOC 스마트 개조, 스마트 편의시설 확충,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 구축 등 12개 사업에는 4천37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노후산단 재생과 구조고도화 사업과 연계한 시너지효과로 지역 도심산단 경쟁력 강화에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주력산업의 구조고도화와 스마트화를 앞당겨 대구경제를 한층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보문옥·윤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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