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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대구, 경영안정자금 1조원 추가 공급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0.05.09 10:51 수정 2020.05.10 13:17

공공 배달 앱 공모 실시
비상경제 대책회의 개최
경제회복 마중물 정책

↑↑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2차 코로나19 비상경제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7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제2차 비상경제 대책회의 본회의를 열고 대구경제 회복을 위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우선 대구시는 경영안정자금 1조원을 추가 공급해 올해 2조2천억원의 경영안정자금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자영업자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공공배달앱을 공모방식으로 개발한다. 공모방식은 대구시 직접개발에 비해 시장의 요구사항에 민감하게 반영할 수 있어 공공배달앱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시는 소상공인 생존자금 사용기한을 9월말에서 11월말까지 연장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특별지원의 지원대상도 확대해 관광업, 체육시설 등 14개 업종을 지원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기존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의 방향을 전환해 온라인·비대면 마케팅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미국 아마존, 중국 타오바오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 입점과 유튜브 기반의 홍보지원 등 150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착한 소비자 운동' 확산을 위해 '착한 소비자의 날'을 월 1회 시행하고, 공공·민간의 동참을 적극 요청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법·제도적 개선이 필요하고 정부지원이 필요한 △고용유지지원금 지원비율 상향(90%→100%) △한국은행 금융중개지원대출 자금 확대 △P-CBO 발행기준 완화(BB-등급 이상→B등급 이상) △법인세 유예신청 시 납세담보 면제요건 완화(1억원 이하에서 1억원 초과 기업에도 적용) 등은 지속적으로 정부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시가 방역에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듯, 비상경제 대책회의를 통해서 새로운 대책을 계속 발굴해 코로나19 경제대응에서도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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