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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지방환경청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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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환경청은 안동댐 상류 지역에 위치한 왜가리 번식지에서 폐사체가 지속 발생됨에 따라, 중금속 등에 의한 폐사 여부를 밝히기 위해 지난 2018년도부터 추진한 안동댐 왜가리 폐사원인 분석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경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수의과대학 연구팀(연구책임자:이영주 교수)이 수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왜가리의 폐사에 질병이나 중금속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지난 2018년 12월~2019년 10월까지 11개월에 걸쳐 안동댐 지역 7개체, 타지역(봉화·영주) 4개체 등 총 11개체를 대상으로 병원체 검사, 중금속 검사, 외상 및 내장부검 등 3개 분야에 대해 정밀 분석을 실시했다.
병원체 검사결과, 대장균, 살모넬라 및 가금콜레라와 같은 세균성 질병의 감염은 없었고, 조류인플루엔자바이러스(AI)도 확인되지 않았다.
총 9개 항목의 중금속(수은, 납, 카드뮴, 비소, 구리, 아연, 니켈, 세슘, 크롬) 분석결과 카드뮴과 비소는 미검출, 그 외에 중금속은 미량 검출됐다.
안동댐 인근 왜가리와 타지역 왜가리를 비교시 일부 항목에서 안동댐 인근 왜가리의 체내 중금속 농도가 약간 높기는 하나, 유의성 있는 중금속 수치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또한 조사된 중금속 농도가 왜가리의 생리활성에 비정상적 요인으로 작용 할만한 수치로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헌조사 결과 모든 조류의 67%는 여러 가지 이유로 첫 해에 사망하는 특징이 있으며, 왜가리의 경우 평균수명은 약 5년 정도로 출생 후부터 2세 까지 살아남을 확률은 약 26%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경윤 대구환경청장은 “이번 연구는 지난 2017년과 2018년에 폐사한 왜가리 사체를 확보하기 어려워 2019년에 폐사한 왜가리들을 주 대상으로 한 한계는 있다”며 “앞으로 왜가리 번식지 보호를 위해 안동시와 협의해 보전대책을 마련하는 등 지속적으로 야생동물 안전관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덕수·윤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