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자동차노동조합(위원장 안영운), 경북도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손재헌), 대구지방고용노동청(청장 정경훈)은 14일 “코로나19 조기종식과 위기극복을 위한 경북지역 버스 노사정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채택된 공동선언의 내용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는 데 경북지역 버스노사정이 인식을 같이하고 버스업계의 경영정상화와 노동자 고용안정을 위해 다같이 노력할 것을 선언한 것이다.
이를 위해, 경북지역 버스노사는 지역민들의 중요한 교통수단인 버스에 대한 방역조치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등 보건당국의 조치사항을 적극 준수하기로 했고, 준공영제가 아님에도 노사합의를 통해 소속 노동자의 고용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경북지역 시외버스의 경우 지난 3월부터 운행률이 평소대비 70%이상 감소했음에도 노사합의로 소속 노동자 900여 명의 고용유지를 위해 순환휴업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대구고용노동청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급격히 악화된 경북지역 버스업계 경영정상화와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오는 6월까지 약 31억원의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며, 180일간 총 63억원의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경북지역자동차노동조합과 경상북도버스운송사업조합, 대구고용노동청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노동자와 기업, 정부가 공동운명체임을 인식하고 고통분담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다같이 노력하기로 했다.
윤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