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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경북도, 아동학대 빠르게 살피고 철저히 보살핀다

신용진 기자 입력 2020.05.17 13:55 수정 2020.05.17 14:05

권역별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업무협력 강화

경북도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14일 아동학대 예방의 최일선에서 활약하는 4개 지역 아동보호전문기관들과 위·수탁계약에 따른 공증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아동권리 보장을 위해 업무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복지법에 의해 학대받는 아동을 발견하고 보호․치료를 신속히 처리하는 등 아동학대 예방을 목적으로 설치된 기관이다. 학대아동이 발견되면 현장 조사를 통해 아동양육시설 입소, 입양 또는 가정위탁 등의 조치를 결정하며, 이후 피해아동과 가족에 대한 상담, 교육 등 사례관리를 하며 보호업무를 하게 된다.
도는 권역별로 4개의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동부는 굿네이버스, 서부는 대한불교조계종, 남부는 우봉복지법인, 북부는 포항선린재단이 각 권역별 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 위탁 운영되며 해마다 평균 3,000여 건의 학대신고를 처리하고 있다.
경북도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아동보호전문기관 외에도 학대피해아동쉼터(5개소), 그룹홈(10개소) 등의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도 산하 모든 기관의 직원을 상대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3월 24일자로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 일부 개정돼 오는 10월부터는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제가 도입되고 피해아동 뿐만 아니라 형제, 자매 및 동거아동의 보호가 가능해지는 등 피해아동의 보호가 크게 강화된다.
이원경 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아동이 행복하게 꿈을 꾸는 나라로 만들기 위해서는 아동학대가 근절돼야한다”면서, “경북도는 아동학대를 막기 위한 시스템 구축의 차원에서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업무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신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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