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나기보)는 18일~19일까지 이틀간 도지사와 도교육감이 제출한 2020년도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을 심사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는 상임위원회 예비 심사 결과를 토대로 실국별 예산안에 대해 심도 있게 심사한 후 계수조정과 토론을 거쳐 의결하며, 오는 20일 제4차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확정된다.
이번에 심사하는 경북도 일반 및 특별회계 제2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은 10조 9,600억원으로 기정예산 10조 ,420억원보다 7180억원(7.0%)이 증액됐으며, 경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은 4조 7837억원으로 기정예산 4조 5761억원보다 2076억원(4.5%)이 증액됐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과 도 긴급생활지원비 추가 지원, 소상공인 지원 확대, 학생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예방활동, 학교시설 개선 등을 중점 반영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민의 안전한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편성됐다.
나기보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서민 경제는 여전히 어려운 실정으로 지역경제 회복과 민생안정,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 등 도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예산은 최대한 지원하고, 시급성이 떨어지는 사업 및 집행이 부진한 사업의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으로 재정운용의 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심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민들이 오랜 시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신속한 집행으로 도민의 어려움을 함께 하면서 지역 경제가 조기에 회복될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