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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영덕,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현장 접수

김승건 기자 입력 2020.05.18 13:17 수정 2020.05.18 13:37

전 국민에 지급되는 코로나19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이하 정부지원금) 오프라인 신청이 18일부터 시작됐다. 고령인구가 많은 영덕군의 경우 그동안 온라인으로만 신청을 받아 불편을 호소하는 군민들이 적지 않았다. 오프라인 신청은 선불카드의 경우 9개 읍·면사무소를 통해 신청을 받고, 앞서 온라인 신청을 받아온 신용·체크카드 충전 역시 카드사 연계 은행 창구를 통해 방문 신청이 가능해 졌다. 신청은 세대주 신청이 원칙이며, 대리 신청의 경우 위임장과 같은 서류를 구비해야 한다.
선불카드는 읍·면사무소현장 접수를 시작한 각 읍·면사무소는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오전 9시부터 많은 군민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영덕군 공무원들은 오전 8시 30분부터 창구에 위치해 대기하고 있었다. 
읍·면사무소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입구에 손 소독제를 비치했으며, 대기 줄은 1m 간격을 유지했다. 또, 접수를 받는 직원들의 경우 마스크 착용과 비닐장갑 착용을 의무화했다.  
원칙적으로는 주민등록표상 세대주 본인이 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해 신청해야 하지만 세대원이나 대리인이 위임장을 지참한 경우 대신 신청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는 은행 창구은행창구에서도 오프라인 접수를 시작했다. 강구농협과 영덕농협 등에서도 이른 시간부터 많은 군민들이 은행 창구를 방문했다.
신용·체크카드가 선불카드 보다 빨리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 많은 군민들은 은행에 방문해 체크카드를 만들기도 하고, 신청하기도 했다.
농협 관계자는 “체크카드만 있으면 2일 이내 바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지난주부터 카드를 만들러 온 이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은행 창구 신청의 경우 대리 신청이 불가능하다. 
선불카드 역시 신용·체크카드와 마찬가지로 사용 가능 지역과 업종에 제한이 있고 8월 31일까지 사용가능하며 , 그때까지 사용하지 못하면 소멸된다.
사용처는 세대주의 주민등록 주소지의 광역단체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한 조치다.  
현장 기부도 가능하다. 현장 방문 신청 시 전액 또는 일부를 선택해서 기부할 수 있다고 했다. 영덕 김승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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