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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북도 휴경농지 일제조사, 이용 효율성 제고

신용진 기자 입력 2020.05.21 16:43 수정 2020.05.21 16:43

농업경영 가능 농지 전수조사로
생산성 향상 등 식량 자급율 증대

경북도는 농촌의 고령화 등으로 인해 날로 늘어나고 있는 휴경농지를 일제 조사한다. 일선 시군에서 오는 25일~7월 24일까지 두 달간 실시되는 이번 조사는 앞으로 다가올 식량안보 위기에 대응하고 농지의 효율적인 경영으로 식량자급률을 높이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번에 처음으로 실시하는 휴경농지 일제조사는 지목상 전, 답, 과수인 농지 267만 8000 필지에 31만 4000ha를 전수 조사해 농업경영이 가능한 농지를 귀농 귀촌자, 청년농업인 등에게 임대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농업경영의 효율성 제고는 물론 앞으로 다가 올 식량안보에 대응하고, 나아가 제도적 보완 등으로 농업 생산성 향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정부에서도 매년 농지이용실태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나, 신규 취득 3년 내 농지, 부재지주 소유농지 등을 조사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취득 3년이 지난 농지에 대한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아 전체 유휴농지 현황을 파악에는 어려움이 있다.
우리나라의 식량 자급률은 2018년 기준 46.7%이며 곡물 자급률은 21.7%에 불과하다. 특히, 농업진흥지역 농지는 매년 국토이용 계획에 따른 SOC 사업확대, 도시화 등으로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농촌인력의 고령화로 휴경농지는 매년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김종수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휴경농지 일제조사를 계기로 농지 이용의 효율성 제고와 생산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다가올 미래에 식량위기에 대응하여 식량 자급률을 높이고 도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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