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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 대구 高3 1명 '확진'

윤기영 기자 입력 2020.05.23 14:13 수정 2020.05.24 10:11

학생·교직원 검사 '전원 음성'

↑↑ 대구시교육청 전경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지난 21일 고3 학생 1명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대구 모 고등학교의 3학년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검체검사 결과 지난 22일 오후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양성 판정 학생이 발생하자 즉시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밀접접촉자뿐만 아니라 해당학교 고3 학생 전체 111명 중 양성 판정을 받은 학생 1명과 당일 학교에 오지 않은 4명의 학생을 제외한 학생 106명과 교직원 118명 모두 검체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지난 22일 오전까지 학생 1명을 제외한 전원 음성 판정 받은 것을 확인했으며, 오후 늦게 검사결과가 나오는 학생 1명에 대해서도 최종 음성 판정 받은 것을 확인했다.
이번에 양성 판정을 받은 학생은 등교수업을 앞두고 시 교육청이 집단감염 우려가 높은 기숙사 입소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이 학생이 다른 지역 거주 학생이다 보니 기숙사에 입소한 다음 날 진단검사를 실시해 양성 판정을 받아 학교가 폐쇄되는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앞으로는 이러한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기숙사 입소 전 코로나19 선별검사를 받고 그 결과가 ‘음성’인 경우에만 기숙사에 입소하도록 했다.
또한, 다른 지역 학생이 학생 거주지 보건소에서 검사를 실시할 경우 자비로 검사를 실시해야하는 부담이 있었으나, 지난 22일부터 이를 개선해 다른 지역에서 검사를 받을 경우에도 본인부담금 중 1인당 6만 2천원 한도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지금까지 시교육청은 기숙사 입소 학생이 학교 소재지 보건소에서 검사를 실시할 경우 교육청에서 검사비(6만 2천원)를 검사기관에 지급해 왔다.
이와 관련 시교육청 관계자는 “특히 앞으로도 보건당국과 더욱 긴밀히 협조해 학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숙사에 입소하는 다른 지역 학생에게도 진단검사비 일정액을 지원함으로써 단체생활로 인한 집단 감염 위험을 줄이고,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윤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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