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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

멸종위기 2급 식물인 ‘큰 바늘꽃’

김민정 기자 입력 2016.07.17 13:40 수정 2016.07.17 13:40

울릉도 서식지 복원행사 가져울릉도 서식지 복원행사 가져

울릉군은 지난 14일 기청산식물원 주관으로 멸종위기종인 큰 바늘꽃의 유전자를 증식하고 멸종 방지 및 서식지 복원을 위해 유관기관 관계자와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자생식물원에서 복원행사를 개최했다. 큰바늘꽃은 2012년 환경부로부터 멸종위기 야생식물Ⅱ급으로 지정된 종으로 우리나라에는 자생지가 울릉도를 포함한 5곳 정도에 불과한 보전가치가 매우 높은 희귀식물이다. 울릉도 내에서조차 큰바늘꽃 자생지는 훼손이 매우 심한 것으로 조사돼 있으며, 이를 복원하기 위해 멸종위기식물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된 기청산식물원이 이번 행사를 주관하게 됐다.기청산식물원 이삼우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울릉도의 큰바늘꽃 군락지가 훼손되는 과정을 설명하며, “우리의 소중한 생물자원들이 지금 이 시각에도 훼손되고 멸실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복원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최수일 울릉군수는 “본 행사를 통해 멸종위기식물 복원 뿐만아니라 다른 야생생물들도 훼손되는 일이 없이 잘 보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울릉/김민정 기자 namastt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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