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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울진·울릉, 돌미역 채취 어업

신용진 기자 입력 2020.06.03 15:23 수정 2020.06.03 15:28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추진
기본계획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 떼배를 이용한 곽암 채취 모습


경북도는 3일 동부청사에서 경북도 울진·울릉 돌미역 채취어업에 대한 국가중요어업유산을 지정·추진하고자 기본계획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국가중요어업유산이란 지역의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무형의 어업자원 중에서 보전할 가치가 있다고 인정돼 해양수산부장관이 지정한 어업유산으로 2015년부터 도입됐다.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되면 지정서가 발급되고, 향후 3년간 어업유산 복원과 계승, 홍보·마케팅·브랜드 개발 등을 위한 사업비 7억원을 지원 받게 된다.
이 날 보고회에서는 2019년 경북도 국가중요어업유산 발굴 기본구상 연구용역 결과 우선순위로 선정된 울진·울릉 돌미역채취어업에 대해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하고자 경북도·울진·울릉군 관계 공무원, 용역 수행기관 등 10여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수렴과 역할분담 및 향후일정에 대하여 심도있게 논의했다.
울진·울릉지역의 돌미역채취어업은 떼배를 이용한 독특한 채취방법이 현재까지 전승되고 있으며, 특히 울진 고포미역은 다른 지역의 미역보다 품질이 우수해 예로부터 왕실에 진상한 특산품으로 ‘신증동국여지승람’과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돼 있는 등 동해안지역 고유의 어업기술로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서의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남일 환동해지역본부장은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기준에 부합하는 잠재된 어촌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경관·인문자원과 연계한 빌리지(마을)투어 조성 등을 통한 어업 외 소득창출과 더불어 해조류를 이용한 뷰티·바이오산업을 선점하기 위한 컨트롤타워 설립 등 해양관광신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신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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