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농촌인력의 고령화, 후계인력 급감 등 농업․농촌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6차산업화와 ICT 기반 첨단농업을 이끌어 나갈 2020년도 후계농업경영인이 전국 최다인 488명(17.4%) 선발됐다고 밝혔다.
올해 최종 선발된 후계농업경영인 488명중 남자는 413명(85%), 여자는 75명(15%)이다. 지역별로는 영천이 50명으로 가장 많고 성주 44명, 상주 41명, 김천 38명 순으로 최종 선발됐으며, 선정된 후계농업경영인에게 일정기간 동안 자금․교육․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정예 농업인력으로 육성하게 된다.
후계농업경영인 선정은 시·군에서 신청자의 결격사유가 없는지 사전검토, 사업계획의 적정성 및 개인 자질․영농비전 등에 대한 서면심사와 면접평가 등 엄정한 심사를 거쳐 농식품부에서 최종 선발한다.
특히, 경북도와 농업인단체가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2018년 부터 선정된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은 농지 구입, 농업용 시설 설치, 축사부지 구입 등 후계농자금지원 규모를 1억원 상향해 최대 3억 원까지 융자를 받을 수 있게 됐으며, 융자금 대출조건도 연리 2%, 3년거치 7년 상환을 5년 거치 10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올해부터 상환 기간도 연장돼 농업인들의 이자 부담을 경감 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김종수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농촌 고령화에 대응하고 농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농업발전을 이끌어 나갈 유망한 우수농업경영인을 확대 발굴해 정예농업인력으로 육성하는 한편, 농과계 졸업생 및 신규농업인, 귀농인 등 젊고 유능한 인재를 농업분야에 유도하는 차별화된 교육 및 지원으로 코로나19로 침체된 농업․농촌에 활력과 희망을 불어 넣어주고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우수한 후계농업인력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