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지난 1일~오는 30일까지 사립학교 간 교육환경의 균형발전을 위해 ‘사립학교 교육환경 전수조사’를 한다고 8일 밝혔다.
사립학교 교육환경 전수조사를 통해 향후 5년간의 ‘사립학교 교육환경개선 중기계획’을 수립해 2021년 본예산 편성부터 반영한다.
그동안 사립학교는 학교별 교육환경개선 계획에 따라 필요한 재원을 경북교육청에 신청하면 예산에 반영해 교육환경 개선을 지원해 왔다.
경북교육청은 관내 전 사립학교를 직접 방문해 교실바닥, 천장, 조명기구, 냉난방시설 등 10개 주요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대해 조사하고, 학교시설 통합정보시스템(에듀빌)을 활용한 데이터를 구축한다.
구축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노후화 정도와 필요성에 따라 향후 5년간의 연도별 개선계획을 수립해 지원하고, 10개 주요사업에 포함되지 않는 나머지 사업은 학교별 신청에 따라 우선순위를 선정해 지원한다.
사립학교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대한 예산편성 과정을 경북교육청 중기계획과 중기계획 이외의 사업으로 나눠 2021년 본예산부터 편성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교육환경개선에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학교 없이 형평성 있게 지원돼 사립학교 간의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최상수 학교지원과장은 “사립학교 교육환경 전수조사와 중기계획 수립을 통해 사립학교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관내 모든 사립학교의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학습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