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해 출범해 올해 두번째 수료생을 배출한 경북여성일자리사관학교(이하 사관학교)가 여성 전문인력 양성과 취․창업지원을 총괄하는 거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출범 첫해인 지난해 5개 교육과정에 100명이 수료해 59명이 취․창업을 했다. 올해는 ‘재활승마지도사과정’을 비롯한 9개 과정에 192명이 수료해 현재 86명이 취․창업에 성공했으며, 나머지도 취․창업을 준비 중에 있다.이는 교육위탁기관, 교육과정, 교육기간, 교육생 수 등에 변화를 둔 덕분이다. 위탁기관은 지역대학에만 위탁하던 것을 관련 분야 전문기관에서도 가능하도록 했고, 교육 특성에 맞춘 현장실습 위주 교육, 교육기간도 3개월에서 9개월까지 탄력적 운영, 교육생 수도 수요에 맞춰 늘린 결과이다.특히 ‘(사)체험학습개발협회 경북교육사업단’에 위탁한 ‘여성 농촌관광전문 해설사 양성과정’은 최근 농촌체험관광 활성화로 인해 25명의 수료생 전원이 취․창업할 전망이다. 현재 17명은 체험농장 등 관련업으로 창업, 2명은 체험 강사, 1명은 체험농장 사무장으로 취업을 했으며, 나머지 5명도 취․창업 준비 중으로 100%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수료생 중에서 창업에 성공한 유 모씨(30세‧포항시)는 “여성일자리사관학교가 없었으면 창업은 엄두도 낼 수 없었다”며“앞으로 많은 여성들이 용기를 내 새로운 도전에 나서면 좋겠고, 이를 위해 주저하지 말고 일자리사관학교의 문을 두드려라”고 권유했다.사관학교와 함께 경북여성의 일자리를 찾아주는데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는 도내 8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도 여성의 새 일터를 찾아주는데 일조를 했다.이원경 경북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사관학교는 출범 2년을 지나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며“실질적인 여성일자리 총괄기관으로써 그 역할과 기능을 강화해 전국 최고의 여성일자리 거점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사관학교와 협업해 여성창업교육 및 창업경진대회, 창조적 여성일자리 공모사업, 지역맞춤 취업박람회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여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