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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유발 노로바이러스 환자2배 증가

뉴시스 기자 입력 2016.12.27 19:56 수정 2016.12.27 19:56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최근들어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27일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102개 표본감시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환자 감시현황에 따르면 올해 50주(12월4~10일)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총 222명으로 전년 같은주 106명보다 109% 늘었다. 51주(11~17일), 52주(18~25일)은 현재 집계중이다.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바이러스에 설사, 구토, 메스꺼움,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급성 장관감염증(腸管感染症)이다.감염된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에 오염된 손 또는 환경에 접촉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굴이나 조개류 등을 섭취한 경우 감염된다.올해 11월 이후 보고된 급성장관염 집단 유행사례(113건)중 역학조사가 완료된 47건의 40%(19건)는 원인병원체가 노로바이러스로 밝혀져 가장 감염건수가 많았다.노로바이러스 유행 사례중 13건(68%)은 어린이집·유치원,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집단생활을 하는 유·소아를 대상으로 한 감염 예방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당부했다.보건당국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을 관리하기 위해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집단 발생시 감염 원인과 전파 경로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도록 했다.보건당국은 집단 발병이 일어날 경우 감염 원인 식품에 대한 조사와 함께 사람간 전파 사례가 의심되면 문고리, 난간 등에 대한 조사도 실시하겠다고 전했다.질병관리본부는 현재 노로바이러스 유전형 분석을 지속 실시하며 변이주로 인한 환자 발생에 대비중이다. 최근 일본에서 노로바이러스 유행주에 대한 조사중 변종이 발견됐다는 발표가 있었지만 다행히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변이주 발견이 없었다.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겨울철에도 손씻기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집단 시설은 환자 구토물 처리 시 소독 등 철저한 환경 관리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다음은 노로바이러스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올바른 손씻기(외출후, 식사전, 배변후, 30초 이상 올바른 손씻기)▲끓인 물 마시기▲음식물은 반드시 익혀 먹기▲채소·과일은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서 벗겨 먹기▲위생적으로 조리하기(칼·도마는 소독하여 사용하고, 조리도구는 구분해 사용하기)▲환자의 구토물, 접촉환경, 사용한 물건 등에 대한 염소 소독(1000~5000ppm의 농도로 염소 소독)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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