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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4명 평균 183㎝·87㎏·27.4세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2.09 20:15 수정 2017.02.09 20:15

올 시즌 KBO리그 10개 구단에 등록된 선수들의 평균 신장은 183㎝, 몸무게는 87㎏으로 프로야구 원년보다 6.5㎝, 몸무게는 13.1㎏ 늘었다.9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17 KBO 소속선수 등록인원과 연봉자료 등 각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감독 10명, 코치 226명, 선수 614명 등 총 850명의 선수단 등록을 마쳤다. 선수 614명 중 신인은 56명, 외국인선수는 28명이다.포지션 별로는 투수가 295명으로 전체 인원의 절반에 가까운 48%를 차지했다. 내야수 150명(24.4%), 외야수 113명(18.4%), 포수가 가장 적은 50명(8.1%)이다.선수들의 체격 조건은 원년과 비교해 35년 동안 꾸준히 커졌다. 원년 프로야구의 '표준'은 키 176.5㎝에 몸무게 73.9㎏였다. 2017시즌 평균은 신장에서 6.5㎝ 성장한 183.0㎝, 몸무게에서 13.1㎏ 늘어난 87.0㎏이다.평균 신장은 1990년대 중반 180㎝를 넘어선 이후 20년 동안 3㎝ 가량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몸무게는 꾸준히 증가했다. 웨이트 트레이닝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10년 가까이 프로야구 최단신 선수였던 KIA 김선빈(165㎝)은 올 시즌 타이틀을 내려놨다. 삼성의 고졸 신인 김성윤(163㎝)이 가장 키가 작다. 김성윤은 몸무게도 62㎏으로 가장 가벼워 프로야구 등록 선수 가운데 체구가 가장 작은 선수로 등록했다. 김성윤은 최장신 선수인 두산 장민익(207㎝)보다 무려 44㎝나 작다. 몸무게는 최중량 선수인 롯데 최준석과 두산 백민규(이상 130㎏)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선수들의 평균 나이는 27.4세로 지난해와 같지만 원년 26세에서 1.4세 늘어났다. 철저한 자기 관리로 젊은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는 베테랑들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최고령 선수는 1월 31일 등록일 기준으로 만 42세 8개월 23일의 KIA 최영필이다. 최영필은 역대 최고령 선수인 송진우(전 한화·만 42세 11개월 15일)의 기록을 넘보고 있다.최연소 선수에는 만 17세 11개월 3일의 NC 이재용, KIA 김석환이 역대 최연소인 두산 최주환(2006년)과 타이를 이뤘다. 최고령인 최영필과 무려 24세 9개월 20일이 차이다.구단별로는 한화가 29.4세로 가장 나이가 많았다. 넥센이 25.6세로 가장 젊었다. 전체 64.2%인 394명이 우투우타 선수이며, 두산 국해성, 넥센 윤영삼, KIA 서동욱 등 8명이 우투양타(스위치히터) 선수로 등록됐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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