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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울릉도, 코로나19시대 새 신혼여행지 '脚光'

김민정 기자 입력 2020.06.18 14:48 수정 2020.06.18 15:22

島내 럭셔리 숙박업소 포함
렌터카 이용객 증가세 '뚜렷'

↑↑ 울릉도 북면에 위치한 힐링스테이 코스모스 리조트의 조감도

코로나19로 최악의 봄을 맞은 울릉도가 예상치 못한 신혼여행객 특수를 맞으며 울릉도 내 관광업 종사자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관광재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5월까지 전국 평균 국내 관광객이 전년도 대비 50% 감소했다.
주요산업이 관광업에 의존하는 울릉도 역시 최악의 봄을 겪었다.
‘일상 속 거리두기‘가 시작되면서 관광업 종사자들은 다소 희망을 가졌지만, 수도권에서 6시간이 넘는 먼 거리와 대형여객선 썬플라워의 선령이 만기되면서 대체선으로 400석규모의 작은 배가 오면서 악재가 겹쳤다.
그러나 해외여행이 전면적으로 막히면서 신혼부부들이 코로나 청정지역인 울릉도를 신혼여행지로 선호하면서 단체가 아닌 개별여행객들은 조금씩 늘고 있는 추세가 확연하다.
2017년 코오롱그룹에서 오픈한 울릉도 내 최고급 숙박시설인 ’힐링스테이 코스모스‘의 자료에 따르면 2020년도엔 전년도 대비 신혼부부 투숙객 비율이 250%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4월~7월까지 예약만 50팀이 넘는다고 전한다. 전년도엔 예약이 주말에 몰렸다면, 신혼여행객들이 허니문 호텔로 이곳을 낙점하면서 장기 숙박이 늘었고 평일 예약이 많아졌다.
렌터카 업계도 신혼여행 특수가 존재한다며, 울릉도에 신혼여행객들이 몰리는 건 흔치 않은 기회라고 입을 모은다. 렌터카 예약자 중 신혼부부의 예약비중이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단체여행, 패키지 여행이 주춤한 사이 울릉도가 코로나 청정섬으로 알려지면서 신혼부부들과 개인 자유여행객들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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