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8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회의실에서 곤충산업 발전과 담수생물자원의 산업적 활용을 위해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은 미래 식량자원인 식용곤충의 먹이원 개발에 미생물 활용기술을 접목해 곤충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인공증식 기술개발과 담수생물자원의 기술정보 교류 및 협력을 위해 추진된다.
곤충산업 발전 및 담수생물자원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은 △유용미생물을 활용한 곤충사육 기술 연구 △담수생물자원 및 곤충에 대한 학술, 기술정보의 교류와 자문 △상호 교류협력 가능한 분야에 대한 발굴을 포함하고 있다.
경북은 2019년 말 기준 곤충 사육농가 수는 443곳이고 매출액은 57억 원(전국 405억 원)에 달한다. 식량안보가 중요한 현 시점에 대체 단백질원인 식용곤충의 안정적인 증식기술이 필요하며, 100년의 양잠역사를 가진 잠사곤충사업장을 중심으로 도내 곤충 사육농가와 함께 국내 곤충산업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김종수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오늘 협약식을 통해 곤충사육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대량 증식기술 개발을 기대하며,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의 다양한 담수생물자원에 대한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식량안보가 중요시되는 현 시기에 미래식량인 곤충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곤충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15년 7월 개관 이래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갔고, 2019년 1월 환경부 공공기관 최초 ‘연구개발목적기관’으로 지정됐다. 담수 생물자원 연구 전초기지로 550만 점 이상의 생물을 보전할 수 있는 최첨단 수장시설과 연구 인프라를 갖춘 국내 담수생물분야 최고의 연구기관이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