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난 19일 도청 화백당에서 23개 시·군 부단체장이 한자리에 모여, 당면한 재정현안에 대하여 소통하고 협력하기 위한 ‘도-시군 재정전략회의’를 개최했다
특별히 회의 시작 전 이철우 도지사가 참석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 따른 국세감소의 영향으로 도 세입 감소가 1700억 원에 달해 재정 위기상황임을 강조하고, 부족한 재원마련을 위해 시·군 부단체장이 중심이 돼 국비확보에 전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1년 국가투자예산확보, 지방재정 신속집행, 비상재정 상황점검 T/F 구성·운영 등 굵직한 재정현안들에 대해 논의됐다.
먼저 지난해 연말부터 추진한 ‘2021년 국가투자예산 확보’는 그동안 신규사업 발굴과 함께 계속사업에 대해서도 중앙부처 및 국회를 방문해 사업을 설명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왔으며, 본격적으로 기획재정부 심사가 시작 된 지금부터는 전행정력을 집중하여 국가투자예산 확보에 매진하도록 시군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경기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서민경제 활성화와 경기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는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에 대해서도 시·군의 적극적인 추진을 당부했다. 특히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사업예산에 대해 긴급입찰제도, 추경성립전제도, 선결재·선구매 등을 적극 활용해 가장 최우선으로 신속히 집행되도록 강하게 주문했다.
또한, 경기침체와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한 세입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을 극복하고자 지난 15일 현판식을 시작으로 운영하기 시작한 경북도 비상재정 상황점검 T/F 구성과 운영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강성조 행정부지사는 “코로나19로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고용감소 등 어려운 시기에 지방재정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재정신속집행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경북의 역량을 결집시켜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2021년 국가투자예산 확보에도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강하게 주문했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