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해양경찰서는 지난 23일 오후 1시 13분경 영덕 강구항 내 A씨(79세, 남)가 실족, 바다에 빠졌으나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울진해경은 강구파출소 경찰관 2명이 부두 도보순찰 중 어선 계류장소에서 ‘살려주세요’라는 소리를 듣고 어선 주변을 확인, 해상에서 타이어 방충재를 잡고 있던 A씨를 발견하고 즉시 입수, A씨를 무사히 구조하였다. A씨는 지인과 함께 관광차 강구항을 방문하여 점심식사를 한 뒤 홀로 부두를 거닐다 실족해 해상에 추락했으며, 다행히 다친 곳이 없고, 건강상태가 양호해 안정을 취한 뒤 일행에게 인계했다. 울진해양경찰서 강구파출소장은 “고령자 및 어린이는 보호자와 동반하여 해안가를 산책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최근 낮기온이 높아 연안사고 발생 개연성이 높은 만큼 해안순찰을 강화해 안타까운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승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