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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새 관광 흐름 선도·힐링관광지 떠오르는 샛별 ‘산소카페 청송군’

원용길 기자 입력 2020.06.30 11:57 수정 2020.07.07 09:54

"건강 도시 바로미터 되도록 업그레이드 할 것”
농업郡 롤 모델 자처, 농업환경 전반 대폭 개선
'요람에서 무덤까지', 청송서 살면 다 해결된다
국내 대표 청송사과축제, 단일 농산물 축제 독보적
260억 원 청송 사랑화폐 발행, 농산물 택배비 지원
안전보장 위한 군민 안전보험 공제 가입, 관광객도


배드민턴 대회.
↑↑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 진보 키즈카페.


↑↑ 소상공인 긴급 생계자금 지원


↑↑ 청송 사과축제.


↑↑ 청송사랑화폐.


↑↑ 청송 정원.


↑↑ 청송 군청.



↑↑ 윤경희 청송군수 인터뷰 사진=청송군제공

어느덧 민선7기 임기의 절반이 지나고 있다. 청송군은 지난 2년, ‘군민과 함께하는 행복 청송'이라는 군정 비전 아래 '미래를 열어가는 희망 농촌, 함께여서 따뜻한 나눔 복지, 문화로 꽃피우는 지역 경제'라는 슬로건을 실현시키고자 숨 가쁘게 달려온 결과, 눈에 띄는 성과물을 거둬들일 수 있었다.
그 성과는, 민선7기 공약사항 평가 2년 연속 최우수(SA) 등급 달성,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2관왕이라는 영예를 안겼다. 특히 8년 연속 대상인 '청송사과'에 이어 '산소카페 청송군'브랜드도 첫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그 위상을 드높였다. 이에 질세라 '청송사과축제'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 전국 농어촌자치단체 평가 종합2위, 주민만족도 9위(경북 2위) 등의 쾌거를 이룩하며 대외적인 각종 평가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인정받았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취임 당시 지역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5대 분야의 65개 사업을 공약 사항으로 약속했다.
주요 사업으로 농산물택배비 지원, 천원 목욕탕 사업, 키즈카페·정신건강복지센터·골프장 조성, 청송사과축제의 도약, 청송사랑화폐 유통 등이 있는데, 이를 중심으로 민선 7기 전반기의 성과를 되돌아봄과 동시에 남은 임기 중의 비전을 살펴보고자 한다.

■농업의 미래를 제시하는 청송
청송군은 농업군의 롤 모델 역할을 자처하며 농업환경 전반을 대폭 개선했다.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과 유통망 확대, 농가소득 증가를 위한 농산물 택배비를 지원했고, 전국 최고 수준의 농민수당을 지급해 농업경영 안정을 도모했다. 또한 명품 청송사과의 재도약과 사과산업 발전을 위한 청송사과유통센터 운영 체제를 변경하고 농산물 공판장을 개장, 시장 선도적인 브랜드 '황금진'을 개발해 농업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다양한 홍보 마케팅 활동과 유통시설의 개선 및 확충, 지속적인 브랜드 관리를 통해 농업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생로병사(生老病死)비밀 병기 청송
'육아비용은 사치, 아이 키우기 좋은 고장이다' 이는 청송에서 아이들을 양육하는 엄마들의 즐거운 외침이다. 출산장려금의 인상 지급, 돌 사진 촬영비 지원, 공립어린이집 확충 등의 정책을 편 결과다. 인프라적 측면에서도 최근 진보면에 전국 최고 시설을 갖춘 키즈카페를 조성했다. 우수 인재들에게 인재육성장학회에 조성된 장학금을, 중고등학교 신입생들에게 교복구입비도 지원하고 있다.
지역의 70세 이상 어르신들이라면 누구나 천 원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천원 목욕탕'은 건강증인사업의 일환이며, 노인일자리를 대폭 증원해 노년의 활기찬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치매안심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의 건립 또한 같은 선상에서 이뤄진 사업이다.

■새 여행 트렌드 중심 ‘산소카페 청송’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대한민국 대표축제에 지정된 청송사과축제는 단일 농산물 축제로는 독보적이다. 취임 전부터 청송에 꼭 들어맞는 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던 윤 군수는, 맑은 공기 청정쉼터의 의미인 '산소카페 청송군'으로 네이밍하고, 청송 고유의 색깔을 입혔다. 또 “축제란 지역민이 먼저 흥을 돋우고 어우러져야 타 지역민도 함께 할 수 있다”는 소신으로 축제 장소를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용전천변으로 옮겼다. 기간을 연장하고, 축제장 주변 경관 정비와 편의시설을 확충하며, '산소카페 청송군, 황금사과의 유혹'이라는 주제로 성공적 결과를 이끌어내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더불어 수려한 자연자원을 활용한 산림레포츠 휴양단지 조성사업과 산소카페 청송정원 및 핵심 공약사업이었던 골프장 설치를 위한 민자 유치를 이뤄내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하는데 한발 더 나아갈 수 있게 됐다.

■군민 숨통 틔워주는 경제정책
청송군은 올해 260억 규모의 청송사랑화폐를 발행해 농민수당, 농산물 택배비등을 지원하고 있다. 청송사랑화폐는 안정적으로 정착돼 실효성을 거둠으로써 지역화폐의 성공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는 코로나19의 다양한 지원금으로도 활용돼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상생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 이외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금 지원 등 지역경제의 뿌리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다채로운 정책을 추진해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 넣었다.
또 수많은 전국단위 엘리트 체육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한 것도 지역경제 활력에 한 몫을 했다. 5년간 재유치한 청송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은 동계올림픽 정식종목 선정에 힘을 보태고 있어, 향후 개최지로서 누리게 될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안전하고 쾌적한 청송
2만 6000여 군민의 안전보장을 위한 군민안전보험공제에 가입해, 불의의 사고와 재난으로부터 대처할 수 있는 경로를 마련했다. 내년 준공을 앞둔 청송소방서는 군민들뿐 아니라 540만 관광객들의 안전까지 책임질 수 있게 됐다. 또 청송군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비 250억을 확보해 군민들의 물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청송읍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180억을 확보해 중심 시가지를 특화 조성, 경쟁력을 갖춘 농촌 발전 거점으로 육성할 수 있게 됐다.

■신뢰 바탕한 따뜻한 소통
청송군은 지역 주민들의 뜻에 따라 단순 방위 개념으로 명명된 청송 도호부의 동쪽 '부동면'을 '주왕산면'으로 변경해 지역 명칭이 청송발전의 브랜드로 작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공약사업 군민배심원단을 꾸려 군민들에게 한 약속을 함께 이뤄나가고 있다.
또한 비효율적인 마을방송을 탈피하고자 휴대전화를 통한 스마트 마을방송 시스템을 도입, 군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는 특히 이번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예방수칙을 비롯한 정보들을 빠르고 정확하게 전파해 지역 유입 확산을 차단하는데 기여했다. 또 청송군 최초 민간위주 지역발전협의회를 구성해 집행부의 독단적인 의사결정을 지양하고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추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선제적인 코로나19 대응
청송군은 코로나19의 즉각 비상체계를 갖추고 선제적인 대응으로 감염 전파를 최소화해 지역 내 전파자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치밀한 초동방역과 빈틈없는 방역시스템으로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철저히 한 결과다. 65세 이상 노령층과 취약계층에게 마스크를 제공하고, 시장 사용료 감면, 임대 농기계 수수료 감면, 지방세 감면 등의 정책은 군민의 일상에 숨통을 뚫어줬다. 청송군 소상공인 특별생계지원비,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원했고, 청송사랑화폐 특별할인 등으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빠른 경기회복을 위해 힘쓰고 있다.

■건강의 도시로, 내일을 말하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정과 사과의 고장, 우리 청송이 이제 깨끗한 이미지를 넘어 건강 도시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도록 한층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며, “인구 소멸지수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역동적으로 살아 숨 쉬는 고장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꼭 보여주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어느덧 중요한 변곡점을 맞이한 윤 군수는 “지난 2년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왔고 과분할 정도로 많은 주목과 칭찬도 받았다”며, “현장에 문제가 있고, 길이 있고, 답이 있다. 앞으로도 발로 뛰는 소통행정을 통해 일신우일신 하는 청송의 담대한 미래를 그려나갈 것”이라며 당찬 각오를 남겼다. 
 
원용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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