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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대구시, 산림사업 수의계약 관행‘개선’

김해동 기자 입력 2016.12.31 16:00 수정 2016.12.31 16:00

달성산림조합‘수의계약 집중’현장 품질관리 한계달성산림조합‘수의계약 집중’현장 품질관리 한계

대구시는 구ㆍ군 및 사업소에서 산림사업을 대구달성산림조합과 수의계약으로 집중 시행함에 따라 산림공사의 특성상 현장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내년부터는 견실한 시공을 위해 인근 경북 시ㆍ군의 산림조합 및 입찰참가자격이 있는 일반업체도 포함하여 공개경쟁입찰로 시행할 계획이다.대구시(감사관실)가 최근 3년간 시행한 산림사업을 분석한 결과, 각 구ㆍ군 및 사업소 발주부서(16개 기관)에서 ‘대구달성산림조합(이하 대구조합)’과 연간 약 60억 원, 평균 50여 건을 수의계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조기 집행과 적기에 시행해야 하는 사업여건 등으로 상반기에 물량이 집중됨에도 불구하고, 현장 가용직원이 부족한 대구조합과 집중 수의계약함에 따라 산이라는 지형적 특성상 현장관리 및 품질관리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했다.아울러, 대구조합과의 수의계약이 관행화되어 일반 민간 법인업체는 지역에 기반을 두기가 힘들어 외지로 나가는 현상이 발생하는 등 경쟁력이 상실됨에 따라 산림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구 및 인근 경북지역의 시ㆍ군 조합과 산림사업의 자격을 갖춘 일반 업체에게도 대구산림사업의 문호를 개방하기로 했다.대구 인근에 위치한 경상북도 시ㆍ군 발주 산림사업도 대구조합이 입찰참여가 가능하도록 공고문에 포함해 줄 것을 경북 시ㆍ군과 협의할 계획이다. 또한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산림청에 산림사업의 계약방식을 일정금액이상 경쟁입찰로 전환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타 광역자치단체도 일부 산림사업(공종)은 입찰로 전환하고 있음을 감안하여 대구조합의 경쟁력 강화와 등산로정비, 임도, 사방, 숲길조성 등 대구 산림사업의 품질향상을 위해 아래와 같은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키로 하였다.대구=김해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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