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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재단 공식 출범 K 컬처 견인, 지역 예술인 적극 지원한다

안진우 기자 입력 2020.07.13 19:13 수정 2020.07.13 19:13

문화는 한 사회의 주요한 행동 양식이나 상징체계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또한 문화란 세계관, 사회사상, 가치관, 행동양식 등의 차이에 따른 다양한 관점의 이론적 기반에 근거한다. 인간이 주어진 자연환경을 변화시켜, 본능을 적절히 조절한다. 문화는 음악, 미술, 문학, 연극, 영화와 같은 예술 분야에서 두드러진다. 여기서 문화라지만, 이 속엔, 문화·예술 콘텐츠가 알차야 한다. 문화콘텐츠개발은 온라인 콘텐츠 세대의 등장으로, 문화콘텐츠산업이 발달했다. 또 지금 다문화 시대다. 다문화 사회는 한 사회 안에서 다른 인종, 민족, 종교, 계급, 성 등에 따른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사회다. 세계화로 국가 간 인구 이동이 증가하여, 다문화 시대에 돌입했다. 다문화 현상은 우리나라를 다양하고 풍요롭게 만든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17년 기준, ‘지역문화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구 1명당 문화 관련 예산(문화·관광·체육·문화재 포함)은 전국 평균 10만 2,100원이었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18년 문화향수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지난 1년간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은 81.5%이었다. 2016년 78.3%보다 3.2%포인트 상승했다. 문화·예술의 욕구가 점점 높아지는 현상이다.
이 같은 눈높이에 맞춰, 지난 10일 경북도가 경북문화재단을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첫 출발했다. 출범식에는 이철우 경북도 지사, 권영진 대구 시장, 임종식 경북 교육감, 고우현 도의회 의장, 도내 시장·군수, 언론사 대표, 전국 광역문화재단 대표, 지역 문화·예술 유관 기관단체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출범식은 세로토닌 드럼클럽 연주, 뮤지컬 ‘월명’ 하이라이트 공연으로 시작했다. 비전영상 상영, 경북문화재단 고문 및 홍보대사 위촉장 수여, 주요 내빈 등이 참여하는 출범식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경북문화재단 고문엔 이배용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이사장, 이시형 세로토닌 문화원장, 김봉렬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이 위촉됐다. 70만 팔로워(follower)를 가진 유튜버 지현꿍은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경북문화재단은 지난해 9월 경북도 문화재연구원을 확대·개편해 설립됐다. 지난 1월 이희범 전(前) 산업자원부 장관을 초대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재단은 1처(사무처), 1본부(문화예술본부), 2원(경북문화재연구원, 한복진흥원), 정원 63명(현원 49)의 조직으로 구성됐다. 지난 4월 29일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업무협약을 맺은 후, 올해 초 874명이던 경북도 예술인 활동 증명자를 2개월 만에 1,182명으로 확대했다. 올해까지 3,000명을 목표로 홍보와 컨설팅을 진행한다. 출범식에서 경북도내 문화·예술인들의 안정적 창작활동 지원과 도민의 문화 복지 실현을 위해, ‘문화·예술로 만드는 새바람 행복 경북’이라는 비전으로 일자리를 만드는 창의문화, 남녀노소가 함께하는 혁신문화, 세계를 감동시키는 명품문화, 경북도민이 행복한 문화경북이라는 4대 과제를 발표했다.
여기에 찾아가는 행복예술 ‘놀라운 트럭’, 꿈꾸는 예술 터, 한복 세계화 프로젝트, 낙동강 700리 문화순례 대장정, 경북형 유튜브 콘텐츠 발굴 사업, 신바람 예술인 만들기 등 15대 전략과제를 선정했다.
이희범 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문화강국’, ‘K-컬처’를 견인해 세계를 감동시키는 문화를 재창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문화재단 출범으로 도민들의 문화·예술향유 기회를 확대시킨다. 재단이 경북의 자존감을 지키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토대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예술은 시대를 앞지른다. 앞지르기위해선, 지원을 해야 한다. 이땐,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 팔 길이 원칙(Arm's length principle)을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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