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청은 7월부터, 기존 공공 공연장에 집중돼 있던 ‘2020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을 도서관 및 민간 소극장, 야외 버스킹 등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남구는 코로나19여파로 주민들의 '집콕'생활이 늘면서 대형 공공 공연장을 중심으로 이뤄졌던 ‘문화가 있는 날’을 야외 버스킹, 미술작품, 문화재 전시, 도서관 등으로 확대해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남구는 ‘2020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의 시작으로 오는 29일 대명공연거리 아트벙커 소극장에서 공연되는 ‘그녀가 산다’를 선정, 이번 공연에서 ‘지역문화 생태계 구축’ 사업의 로컬 리뷰단과 지역문화 매개자를 활용해 ‘문화가 있는 날’ 등의 행사에 참여해 비평가, 인터뷰어의 역할을 하면서 소식지를 발행할 예정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주민에게 제공하는 '문화가 있는 날' 정책을 많은 남구 주민들이 생활속에서 문화를 접하는 기회를 가질 뿐만 아니라 문화기획, 행사참여 등 문화의 주최가 되고 혜택이 주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밝히고 “주민들의 문화생활과 관련돼 도움이 되는 일들을 적극 찾아 구정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윤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