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지역뉴스 안동

안동시 공무원, 번뜩 아이디 정부 공모사업에서 빼어난 성적

김욱년 기자 입력 2016.07.17 17:30 수정 2016.07.17 17:30

올 상반기만 12건, 1,108억원 사업비 확보, 지난해도 391억원 수확올 상반기만 12건, 1,108억원 사업비 확보, 지난해도 391억원 수확

안동시 공무원들의 열정과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정부의 각종 공모사업에서 성적을 거두고 있다.시가 올해 상반기에만 정부 각종 공모사업에서 거둔 수확만 12건에 걸쳐 1,108억원, 지난해 391억원(18건)보다 무려 3배 정도 늘어난 수치다.최근 정부는 재정지원 방식을 과거와는 달리 자치단체 간 경쟁을 통해 공모제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안동시의 성과는 시대상황에 맞게 부처별 공모사업에 대한 정보수집과 공모동향을 철저히 분석해 차별화된 사업을 발굴해 전략적으로 대응한 결과다.안동시가 거둔 성과는 특정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도시와 환경, 문화, 교육, 복지, 농림 등 고르게 분포하고 있다.도시분야에서는 지난 2월 지역발전위원회가 주관한 ‘2016새뜰마을사업’에 응모해 15억9천만원을 확보했고, 환경부에서 가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공모사업에서도 29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두 개의 공모사업으로 주거 취약지역 개선과 함께 매년 반복적 침수피해를 입고 있는 태화동 일대 하수정비 등으로 시민 생활여건 개선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환경 분야에서는 환경부의 ‘물순환 선도도시’에 선정돼 41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얻었다. ‘물순환 선도도시’는 빗물 저류조를 설치해 배수를 조절하고 빗물이 통과하는 투수성 포장, 투수블럭, 침투도랑, 식생수로, 식생여과대 등 물순환 개선사업을 통해 생태를 회복시키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6년까지 1,400억원 규모의 마스터플랜을 짤 계획이어서 안동시가 물순환 선도도시 모델로 부상할 전망이다.경제 분야에서는 중소기업청이 특성화시장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공모한 ‘2016 글로벌명품시장 육성사업’에 구시장과 중앙문화의 거리 상점가 등이 응모해 선정되면서 5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문화 분야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15년 대표적 공연예술제 관광지원화 사업’에서 6억5000만원을 확보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모한 ‘2016년도 문예진흥기금 지역대표 공연예술제 공모사업’에서도 6억8000만원을 확보했다.체육분야에서는 ‘야영장 안전·위생시설 개보수 지원사업 및 야영장 활성화 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응모해 1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교육 분야에서는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공모한 ‘2016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과 ‘2016년 지역평생교육 활성화 지원사업’에 응모해 1억4100만원을 확보했다.농림 분야에서는 100억원 규모의 ‘경북생강출하조절센터 건립사업’을 따내 생강재배 농가의 고질적 고민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성과를 얻었다. 전국 생강생산량의 19%를 차지하며 제1주산지임에도 저장․유통체계가 확립되지 않아 수확기 홍수출하로 인한 가격하락과 중국산 종강 의존도 등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권영세 안동시장은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사업비는 국비지원 사업에 비해 시비 부담률이 낮아 재정에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지역에 산재한 현안사항을 해소하고 지역개발을 촉진하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복지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공모사업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김욱년 기자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