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의회 하중환 부의장, 김보경 의원은 최근 공장폐업 및 철수를 결정한 한국게이트 사태와 관련해 지난 16일 금속노조 대구지부 한국게이츠지회 투쟁본부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하중환 부의장, 김보경 의원과 노조측에서는 한국게이츠 지회 부지회장, 금속노조 부지부장이 참석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투자 자본인 블랙스톤이 더 많은 이윤 창출을 위해 코로나19를 핑계로 열심히 일해 온 한국의 노동자를 외면했으며, 이는 앞으로 많은 외자 기업들에게 해고와 구조조정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음을 우려하며 일방적인 폐업결정을 비판하고 있다.
하 부의장과 김 의원은 “연평균 60억 이상의 흑자를 내는 한국게이츠의 공장 폐업과 직원 해고 결정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이번 사태는 민생안정과 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단순한 노사문제를 넘어 대구시민 전체의 문제라고 생각하며 대구시의회와 국회에서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구자학 달성 군의회 의장은 한국 게이츠에 협조문을 보내 공장 재가동을 촉구하는 등 현 사태 해결을 위해 의회 차원에서도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윤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