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에서는 벼 병해충 피해 최소화와 농촌 노동력 부족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관내 전체 벼 재배지역 2,683㏊에 대해 오는 23일~8월 7일까지 무인헬기방제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역별 방제 일정은 ▶화원읍 27일 ▶논공읍 27~28일 ▶다사읍 30일 ▶유가읍 28일 ▶옥포읍 23~24일 ▶현풍읍 27일 ▶가창면 27일 ▶하빈면 29~30일 ▶구지면 29~30일에 실시되며, 방제 시간은 바람이 적어 방제 효과가 높은 오전 6시~10시 30분까지, 오후 4시~7시까지 실시하되 기상 여건에 따라 다소 변경될 수 있다.
이번 무인헬기를 이용한 항공방제는 저고도(4~5m)의 헬기 하향풍 효과로 벼의 밑부분까지 침투성이 매우 높아 방제효율이 커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으며, 또한 벼 생육에 필수적인 규산질비료를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살포함으로써 방제뿐만 아니라 쌀의 안정적인 생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무인헬기 방제로 농약 안전사고 발생과 농약 살포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겪는 지역 내 5,000여 농가가 혜택을 보게 됐으며, 무인헬기 방제에 필요한 경비는 전액 군 예산으로 지원된다.
김문오 군수는 “농촌 인력의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최고 품질의 달성군 쌀을 생산하기 위해 무인헬기를 이용한 벼 병해충 방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무인헬기방제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양봉농가 및 친환경 재배 농가에 사전대비를 철저히 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윤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