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점섭)은 2021학년도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를 중학교(단산중, 소수중)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란 큰 학교에서 작은 학교로 주소 이전 없이 전·입학이 가능한 일방향 학구제를 말한다. 이 제도는 농촌 학령인구가 급감하고 소규모 학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내 학생의 유입을 통하여 학교와 지역 모두를 활성화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영주교육지원청은 올해 초등학교 10개교를 대상으로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약 30명의 학생이 작은 학교로 유입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영주교육지원청은 2021학년도부터 3년간 한시적으로 중학교까지 확대 시행한다.
지난 16일 학구조정위원위원회를 개최해 2021학년도 중학교 한시적 시범 운영에 따른 대상학교를 단산중, 소수중으로 선정했으며, 행정예고 및 도의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김점섭 교육장은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를 통해 농촌지역 작은 학교가 지역사회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