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통한 도내 고등학교의 다양한 선택과목 개설과 도농 학교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온라인 스튜디오를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희망 학생이 적거나 교사 수급이 어려워 개설하지 못한 소인수 선택과목에 대해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2개 학교 이상 공동으로 참여하는 교육과정이다.
온라인 스튜디오는 학생이 선택한 과목을 실시간 원격 수업으로 이수할 수 있도록 교수·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온라인 스튜디오는 전자칠판, 전자교탁, 단초점 빔프로젝터, 실물 화상기, 고화질 화자 카메라 등 최첨단 교수·학습 장비 구비로 인근 학교의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수업 교사가 언제든지 스튜디오 구축 학교를 방문해 실시간 원격 수업을 진행 할 수 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고교학점제 기반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경북외고, 포항고 등 2개교에 온라인 스튜디오를 시범 구축 완료했다.
올해 초 동서 권역 2개교와 교육 소외지역 3개교에 온라인 스튜디오를 신규 구축했으며, 오는 8월까지 고교학점제 선도지구 학교를 대상으로 9개교에 온라인 스튜디오를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앞으로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다양한 선택과목에 대한 학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학생의 과목 선택권이 보장되도록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