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올해 지방하천들이 체계적이며 효율적으로 정비된다.경북도는 올해 지방하천정비사업에서 기후변화, 도시개발 등 각종 여건 변화를 반영하고, 기존계획의 한계 등을 보완한‘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국토교통부, 2016.10.)’을 바탕으로 도내 하천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지방하천 종합정비계획은 지방하천 정비사업의 근간이 되는 지방하천 정비사업에 대한 종합 정비계획으로 23개 시․군 184개 지구에 길이 1천70㎞의 총 사업비 3조1천968억 원이 새롭게 반영됐다. 재수립된 정비계획을 바탕으로 미개수 하천과 치수 안정성이 낮은 하천에 대해 연차적 사업 추진으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영농 기반 확보에 매진할 방침이다.올해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59지구에 1천490억원(국비 865 지방비 625)을 투자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하천재해예방사업, 고향의 강 사업, 물순환형수변도시조성사업을 추진해 상습침수지역이나 수해가 우려되는 미개수 하천과 불완전 개수하천에 대해 치수안전성을 확보하는 등 도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친수 하천 조성으로 정주 기반 확보에 총력을 기하기로 했다.이밖에도 계속사업과 신규사업을 1월중 조기 발주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도는 지금까지 하천사업은 획일적인 제방개수와 하도정비 위주의 사업으로 진행됐으나, 앞으로는 홍수방어능력 향상뿐 아니라 치수(治水)와 이수(利水)를 고려해 추진하기로 했다.이는 지역의 문화․환경․역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하천을 매개로 지역의 Land Mark(랜드마크)조성을 위한 복합 정비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자연친화적이고 보다 친숙하게 다가 갈 친수하천 조성에 병행투자 한다.양정배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올해 하천분야 예산이 전국적으로 줄었으나, 하천재해예방사업과 친수하천 조성사업의 필요성을 정부, 국회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설득한 결과 전국 최다 국비를 확보했다”며“지방하천 정비사업 종합계획에 의거 연차적으로 사업비를 확보하고 지방하천 재해예방에 최선을 다해 보다 안전하고 도민에게 친숙한 하천으로 거듭날 수 있는 치수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