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지난 5월 다른 시·도 교육청보다 한 발 앞서 교외체험학습으로 가정학습을 신청할 경우 연간 60일까지 허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했던 지역 상황을 고려한 조치로, 자녀의 등교를 망설이는 학부모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했던 지난 6월 초에는 하루 평균 3,300명 정도(전체 학생 대비 1.25%)의 학생이 가정학습을 신청했다. 각 학교는 가정학습 기간 중에도 학생들의 학습결손 최소화를 위해 학습계획서와 결과보고서 검토, 학습자료 등을 제공해왔다.
최근 경북 내 코로나19 사태가 안정 단계로 들어서면서 그 수가 점점 줄어들어 지난주에는 하루 평균 1,000명 정도(전체 학생 대비 0.39%)로 신청자가 대폭 감소했다.
지금까지 일선 학교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킨 결과, 학교에 대한 학부모의 신뢰가 쌓여 등교수업을 선택하는 학생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 내 감염 예방을 위해 애쓰고 있는 교직원과 학교를 믿고 아이를 보내준 학부모께 감사드린다”며 “모든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때까지 학생 안전과 건강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