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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인체에서 중요한 장기 '간'

윤기영 기자 입력 2020.07.30 10:58 수정 2020.07.30 11:16

↑↑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광역시지부 건강검진센터
이종주 원장(순환기내과)
간은 다양한 역할을 하는데 특히 중요한 것은 각종 영양소를 간과 그 주변의 근육에 저장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인체의 가장 큰 화학공장이라 할 수 있을 만큼 탄수화물대사, 아미노산과 단백질 대사, 지방대사, 담즙산 및 빌리루빈 대사, 비타민과 무기질 대사, 호르몬 대사, 해독 작용과 살균 작용 등 다수의 대사 작용을 한다.
이러한 기능을 하는 간은 지방간, 간염, 간경화, 간암 등의 질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지방간은 간세포 내에 지방질(주로 TG)이 축적된 상태를 말하는데, 간 중량의 5% 이상 차지할 때를 지방간이라고 한다. 지방간을 그냥 두면 지방간염 →지방간염 + 섬유화 → 간경화(10~15%), 또는 간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아울러 지방간의 원인으로는 과도한 음주,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이 있으며, 드물게는 여성호르몬(피임약), 스테로이드 약제 등을 복용후에 발생할 수 있다. 대부분이 무증상이지만 때때로 상복부 불편감, 둔통, 피로감, 무기력감, 식욕부진 등으로 발견되기도 한다.
간염은 간세포조직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그 원인은 바이러스 감염, 약물, 알코올, 화학약품 등에 의해 생긴다. 바이러스성 간염은 5종류(A, B, C, D, E)로 나뉘며, 만성은 6개월 이상 지속되며 주로 B형과 C형에서 잘생긴다. 급성은 주로 A, E형이며 B, C, D형은 급성간염과 만성간질환을 모두 일으키기도 한다.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의 원인은 환자와의 접촉, 오염된 물·음식 등 위생이 불량하고 밀집된 생활을 하는 경우에 사람간 전파가 된다. C형간염은 혈액, 혈액제제, 오염된 주사바늘 등에 의해 전파되며 C형간염의 75~85%가 만성간염으로 진행하며 일부는 간 경화 ,간암으로 진행된다.B형 간염은 만성간염, 간경화, 간암의 원인으로 발전되며, 혈액제제의 수혈, 전염력이 있는 체액에 점막,피부 노출시에도 전염된다.
특히, 긴밀한 신체접촉(성관계)으로 전염되기도 하며, 보균자이거나 급성간염을 앓은 산모에서 태어난 영아에서도 수직감염이 일어난다.
간경화는 간경변증이라고도 하는데, 여러 원인에 의해 정상 세포들이 파괴되고 흉터조직으로 대치돼 정상 간 조직의 양이 줄어들게 되는 만성 간질환을 통틀어 칭하는 용어이다. 간경화 원인은 B형·C형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 술에 의한 알코올성 간염 등으로 인해 생기는데 초기증상은 없으며 황달, 소양증, 전신무력감, 피로감, 복부팽만, 식욕부진, 체중감소, 문맥고혈압, 식도·위 정맥류(출혈), 비장비대, 복수 등이 나타난다.
이러한 간질환에서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과 예방접종,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한국건강관리협회 대구지부는 건강검진과 건강증진에 특화된 의료기관으로서 연령별질환별 특화검진, 1:1 상담을 통한 맞춤형 건강검진 등의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윤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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