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들이 깨끗한 피서지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8월 한 달간 ‘여름 휴가철 쓰레기 관리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여름 휴가철 쓰레기 관리대책은 환경부와 도, 시·군, 국립공원공단,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먼저, 도내 시·군별로 8월 한달 간 피서지 쓰레기 적치, 투기 등의 민원사항을 처리하고, 주요 피서지에 이동식 분리수거함과 음식물 전용 수거용기를 추가로 갖추고, 기동 청소반을 운영해 주민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쓰레기 없는 ‘깨끗한 피서지 관리’를 위해 일반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가 혼합 배출되지 않도록 홍보하고, 재활용품은 분리수거 하도록 하는 등 쓰레기 배출방법에 대한 홍보와 계도활동도 실시한다.
또한, 해수욕장, 산·계곡 등 피서지에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반'을 운영해 무단투기로 인해 피서객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행정력을 집중하는 등 깨끗한 피서지를 만들 예정이다.
휴가철 피서지 등에서 쓰레기를 버릴 경우와 소각, 매립, 투기 형태별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최대 100만 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아울러, 경북도에서는 도내 해수욕장, 계곡, 유원지 등 주요 피서지에 대해 쓰레기 관리실태, 쓰레기 신고에 대한 신속대처, 분리배출 시설 설치 여부 등을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피서객들을 대상으로 불법투기 방지를 위한 홍보활동도 계속할 예정이다.
지난해 여름 휴가철에는 포항 등 23개 시·군에서 900명의 단속반이 281건의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를 적발해 총 4182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올해 여름철 휴가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 사용이 증감함에 따라 이에 대한 수거대책도 수립하는 등 깨끗한 피서지 환경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경북도를 방문하는 피서객이 쓰레기로 인한 불편이 없도록 쓰레기 줄이기와 되가져가기, 올바른 분리배출에 선진 시민의식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