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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코로나19 팬데믹, 대한민국은 테러로부터 안전한가

안진우 기자 입력 2020.08.03 18:36 수정 2020.08.05 14:20

배 정 열 경장
대구 서부서 경비작전계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전 세계의 코로나 확진자는 1천3만7천74명에 사망자는 50만 명을 넘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경우 최근 코로나 확진자 수는 감소 중이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속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오늘날 국제적 테러 조직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세계 각국의 안전에 대한 경계 강화로 자신들의 조직원에 의한 직접 공격이 어려워지고 있다.
하지만 사회에 반감을 가진 자국민에 의한 자생적 테러는 증가하고 있다. 인터넷 매체를 통해 손쉽게 사제 폭발물을 제작하는 등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테러를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
이같은 테러 발생 상황을 볼 때 우리나라도 더 이상 테러로부터 안전한 국가가 아니다.
테러를 계획하는 누군가에 의해 다수가 밀집한 곳이라면 테러 대상이 될 수 있다.
이에 경찰은 테러 대비 국가 중요 시설이나 백화점, 지하철 등 다중이용 시설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또한 각종 테러 발생 상황을 가정해 관계 기관과 합동 훈련을 실시하는 등 테러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불시에 발생하는 테러를 막기에는 경찰의 노력만으로 한계가 있다.
따라서 테러를 막기 위한 경찰의 노력과 국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테러에 대응하는 행동 요령은 다음과 같다.
첫째, 테러의심 또는 피해상황 목격시 신속하게 111 또는 112에 정확한 위치, 피해 상황, 현장 분위기 등을 구체적으로 신고한다.
둘째, 다중이 밀집한 대형마트, 공항, 지하철 등은 테러 목표가 되기 쉬우므로 방문 시 특별히 유의한다. 특정 장소에서 수상한 행동을 목격하거나 이상한 느낌을 받는 경우 신속히 대피해 신고하고 비상구나 대피소 위치를 눈여겨보고 미리 파악한다.
셋째, 폭발물 의심 물체 발견 시 절대 손대지 말고 신속히 대피하며 폭발물 반대 방향 비상계단을 이용해 건물 밖으로 탈출한다.
넷째, 폭발음이 들리면 즉시 엎드리고 가슴과 머리를 보호한다. 이후에도 연쇄 폭발이 있을 수 있으므로 폭발 지점 반대 방향으로 신속히 대피한다. 이와 같은 일반적인 테러 대비 행동 요령만 알고 있어도 테러를 사전에 방지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내년 6월 대구에서 ‘세계가스총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90개 국, 5천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제가스연맹이 주최하는 3대 국제회의 중 가장 큰 규모의 행사다.
경찰과 국민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테러를 대비해 국내 가스산업 경쟁력 제고 등 국익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
아울러 평상시에도 우리 모두가 사소한 것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조금의 관심과 용기를 내 대한민국을 테러 안전 국가로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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