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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아토피” 악화 가능성 높아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1.04 16:44 수정 2017.01.04 16:44

주 7회 이상 섭취 학생 결석률도 3.9배↑ 높아 3.9배주 7회 이상 섭취 학생 결석률도 3.9배↑ 높아 3.9배

탄산음료, 고카페인 음료, 패스트푸드 등을 자주 먹는 청소년은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돼 학교를 결석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김선미 교수팀이 질병관리본부의 2014년 청소년 건강행태온라인조사를 토대로 아토피 피부염으로 진단 받은 적 있는 전국 중·고교생 1만6667명에 대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연구결과(우리나라 중고교 학생들에서 식품 섭취빈도와 아토피 피부염 치료경험과의 관련성: 제10차(2014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분석 대상중 아토피 피부염으로 결석한 날이 있던 학생의 비율은 3.4%(565명)이었다.이들중 탄산음료·고카페인 음료·패스트푸드를 즐겨 먹는 학생은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결석 가능성이 유의미하게 높았다.탄산음료는 전혀 마시지 않는 학생을 '1'로 놓고 봤을 때 주 1~6회 마시는 학생이 1.3배, 주 7회 이상은 2.5배 결석률이 높았다. 고카페인 음료 역시 주 1~6회는 2.0배, 주 7회 이상은 3.7배 결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패스트푸드는 주 1~6회 집단이 1.2배였고 주 7회 이상은 3.9배로 조사됐다. 탄산음료와 고카페인 음료는 아토피증상 악화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대상중 최근 1년간 아토피 치료를 받은 청소년(8405명)중 탄산음료를 주 7회 섭취하는 집단은 전혀 마시지 않는 집단에 비해 진료를 받을 가능성이 1.2배 높았다. 고카페인음료도 전혀 마시지 않는 학생 대비 주 7회 이상 마시는 학생이 아토피로 병원을 방문하게 될 가능성이 1.4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과일의 경우도 주 7회 이상 먹는 학생이 병원 진료 가능성을 1.2배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김 교수는 "우리나라 중·고생중 평생 아토피 피부염이라고 진단받은 경우는 2014년 24.0%로 2009년 18.9%, 2011년 23.1%에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아토피 치료빈도와 치료로 인한 결석일수도 각각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돼 보다 많은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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