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도시민 초청 행사. |
|
|
|
|
↑↑ 귀농인 보금자리. |
|
|
|
|
↑↑ 소득작물인 미나리를 수확하고 있다. |
|
|
|
|
↑↑ 다른 지자체에서 문경의 귀농 귀촌에 대해 벤치마킹 하고 있다. |
|
|
|
|
↑↑ 귀농 귀촌 박람회 상담 장면. |
|
|
|
|
↑↑ 귀농인들의 길라잡이인 소식지. |
|
|
|
|
↑↑ 귀농인들이 재능기부로 마을 꾸미기를 하고 있다. |
|
문경시는 문경새재도립공원을 비롯한 용추계곡, 쌍용계곡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백두대간을 근간으로 하는 주흘산, 대야산 등 명산이 즐비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있어 귀농·귀촌을 꿈꾸는 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지리적으로는 국토의 중심에 있어 전국에서 접근이 용이하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중부내륙고속철도가 개통되고, 중부권동서내륙횡단철도 건설이 추진되면 문경은 명실상부한 사통팔달 철도교통의 중심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지리적 요건에 더해서 문경시는 귀농·귀촌에 관심이 있는 도시민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이들이 문경으로 귀농하고 농촌마을에 정착하기까지 맞춤형으로 종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니,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최적지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이 외부로 알려지면서 문경시의 귀농·귀촌 시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문경을 찾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아울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하는 도시민 농촌유치지원사업 1, 2주기에 이어 3주기(2020년~2022년) 사업에도 연속으로 선정되어 국도비 3억 6000만 원을 확보하게 되면서 귀농·귀촌인들을 위한 지원이 끊임없이 이어질 전망이다.
■찾아가는 귀농·귀촌 홍보와 상담
찾아오는 귀농인을 맞는 소극적인 방식을 벗어나 도시민 유치 전략의 일환으로 서울, 부산, 일산 등 대도시에서 개최되는 귀농·귀촌 박람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하여 귀농·귀촌지로서의 문경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박람회에서는 귀농·귀촌 홍보 및 상담 부스를 운영하면서 귀농·귀촌 절차, 문경시의 지원시책, 지역 농산물 소개 등 종합적인 상담을 실시하여‘찾아가는 귀농·귀촌 홍보와 상담’을 펼치고 있다.
올 상반기에도 서울 aT센터에서 개최된 박람회에 2회 참가하여 귀농 최적지 문경을 홍보하였고 앞으로도 박람회 참가를 통해 문경 홍보뿐만 아니라 타 시·군의 선진정책을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하여 귀농·귀촌인들을 위한 참신한 지원 방안을 끊임없이 발굴할 계획이다.
■도시민 홀리는 농촌체험 프로그램
홍보와 상담활동이 간접적으로 문경을 알리는 방법이라면 도시민을 초대하여 직접 문경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도 있다. 도시민 유치를 위해 퇴직을 앞둔 대기업과 공기업 임직원, 전역 예정 군인, 은퇴 예정 경찰공무원을 초대하여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바로 도시민 초청 농촌체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성공적으로 문경에 정착한 귀농인의 농장과 농산물 가공업체, 농기계 임대사업장, 농산물 유통시설, 전원마을 등 1박2일 동안 문경 곳곳을 둘러보면서 귀농에 대한 관심을 키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야간에는 문경에 정착한 선배 귀농인들을 초청, 귀농 과정의 시행착오와 우여곡절 에피소드를 진솔하게 공유하는 대화시간을 가지면서 선배 귀농인에게 귀농·귀촌에 관한 현실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유용하게 구성돼 있다.
■귀농·귀촌 정보교류 메카, 귀농귀촌귀향 정보센터
문경시 귀농귀촌귀향 정보센터는 문경시를 찾아오는 예비 귀농·귀촌인들에게 구체적이고 전문화된 맞춤형 종합상담과 정보제공을 위해 별도의 사무실을 마련하여 상설 운영되고 있다.
센터는 시의 지원시책을 귀농인들에게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할 뿐만 아니라 예비귀농인과 도시민들을 위한 상담창구 역할도 하고 있다. 종합적인 상담을 위하여 귀농·귀촌 전문상담사인 현장 코디네이터를 위촉하여 예비 귀농인들에게 심도있는 상담도 제공하고 있다. 현장 코디들은 예비 귀농·귀촌인 및 새내기 귀농·귀촌인에게 정착과정의 경험과 조언을 아끼지 않기 때문에 전화나 문자로 궁금한 내용을 수시로 물어보면 즉각적으로 답을 얻을 수 있다.
■최대 1년간 무상임대, 귀농·귀촌인 주거걱정 끝
최근 문경으로 귀농하는 세대가 증가함에 따라 귀농 초기 주거 문제해결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농촌 빈집을 리모델링하여 예비 귀농인에게 1년간 무상으로 제공함으로써 영농기반 확보와 주택문제, 교육이수 등 귀농에 대한 초석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2019년 상반기에는 농촌빈집 7개소만 보금자리로 제공했으나, 귀농인 보금자리 입주를 희망하는 예비 귀농·귀촌인이 급증함에 따라 현재 34개소를 확보해 34세대 73명이 입주 완료했다. 보금자리 입주자들은 주택에 1년간 거주하면서 앞으로 거주하기 위한 주택을 신축하고 농지를 마련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안정적인 정착을 준비하고 있다.
■맨몸으로 시작하는 귀농인 소득작물 재배
시는 귀농인의 정착초기 안정적 소득기반 마련을 위해 산양면 반곡리 일원에 재배가 상대적으로 용이하고 고소득 작물인 미나리 재배시설 하우스 5동과 공동 작업장 1동을 조성, 이를 시범 경영할 예비 귀농인 4세대(8명)를 모집, 임대 완료했으며 금년 3월 초 수확을 시작해 봄 미나리 4,500kg을 전량 수확·판매 완료했다. 미나리는 고소득 작물로써 평당 5만 원 내외의 수익이 발생해 가족중심 노동력으로도 재배가 가능하고 수확된 미나리는 시에서 운영하는 구이터에 납품하는 등 판로까지 확보돼 있다.
이렇듯 시설이 완비된 미나리 재배단지를 임대함으로써 농업기술이 부족한 초보 귀농인들에게는 별도의 자금 부담 없이도 농업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됨은 물론 농산물 수확으로 인한 안정적인 수입원이 확보되며, 앞으로 자립하여 본인의 농장 조성 시 하우스 설치비 등 사업비의 50%를 시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귀농멘토, 초보 귀농인의 길잡이
초보 귀농인들은 작물선택과 재배기술을 습득하는 것 외에 농지구입, 주택구입과 신축, 현지 적응 등 넘어야할 산이 많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문경에서는 1:1 멘토링을 지원하는 귀농인 경영컨설팅(멘토·멘티) 지원사업이 있다. 이 사업은 문경으로 귀농하여 성공적으로 정착한 농업인이 후배 귀농인들의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현장실습 비용 및 교육 훈련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귀농 모범 선도 농가를 귀농멘토로 지정해 예비 귀농인(멘티)에게 이주 초기 경험미숙 등 위험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현장실습을 통해 영농기술, 품질관리, 마케팅 등 농업경영 컨설팅을 실시, 안정적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귀농인 입맛에 맞춘 지원사업
문경으로 귀농을 하게 된다면 본격적인 영농기반 확보를 위한 지원이 이뤄진다. 그 중에서 귀농인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정착 지원사업은 문경시에서만 시행하는 차별화된 시책으로 체험농장 임차료 지원사업, 영농정착 지원사업, 주택수리비 지원사업 중에서 2가지를 선택해 지원받을 수 있다.
영농초기 작목선택, 농지구입 등 불안 요소를 해결하기 위해 사과, 오미자, 표고버섯, 시설채소 등 농장 운영을 체험할 수 있도록 체험농장 임차료를 3년간 1500만 원, 내부수리, 보일러 교체 등 주택수리비 560만 원, 농기계 구입, 과원조성 등 영농정착 560만 원으로 세대 당 지원금액은 최대 1260만 원까지 파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게다가 사업신청을 예산 소진시까지 연중 받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귀농인이 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역민과 하나가 되는 귀농·귀촌인
귀농·귀촌인들과 지역민들 사이의 불협화음은 대부분의 농촌지역에서 일어나는 일반적인 현상이다. 서로에 대한 이해와 소통의 부족으로 발생하는 이러한 갈등을 미연에 방지하고 지역사회에 봉사하기 위해서 문경시 귀농·귀촌 연합회는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노후 전기시설 교체, 골목길 태양광 LED전등 설치 등 자신들이 지니고 있는 능력을 발휘하여 지역민과 함께 살아가고 정을 나누는 마을 공동체 형성에 보탬이 되고 있다.
또한 연합회는 음식연구회, 사과연구회, 창작개발연구회 등 6개의 연구회 모임을 결성, 분야별로 다양한 연구와 활동으로 새로운 소득작물과 가공식품을 개발하는 등 지역발전에도 지속적으로 동참하고 있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와 더불어 문경시는 귀농·귀촌인들이 이주 초기 지역민들과의 마찰을 줄일 수 있도록 마을주민 초청행사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신청일 기준 전입 1년 미만의 귀농·귀촌인이라면 누구나 행사비용 50만 원을 지원받아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의 기회를 만들 수 있다.
■귀농 성공담과 영농정보로 알찬 소식지
매년 상·하반기 2회 발간하고 있는 귀농·귀촌 소식지에는 문경시의 귀농·귀촌 지원사업, 성공적인 귀농·귀촌 정착사례, 영농에 관한 각종 정보 등을 소개하고 있어 귀농·귀촌인들 상호 간에 정보교류의 매체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박람회, 설명회 등 각종 홍보활동에서 문경을 알리는 자료로 활용되어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민들에게 문경의 매력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문경시는 도시민 유치부터 안정적인 현지 적응과 정착까지 피부에 와닿는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귀농·귀촌인들이 행복하고 활력 넘치는 문경을 건설하기 위해 참신하고 다양한 지원책도 계속해서 발굴해 나갈 것이다. 오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