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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청송, 대규모 돈사 신축 건축불허가 처분 취소소송 '승소'

원용길 기자 입력 2020.08.23 11:09 수정 2020.08.23 13:00

↑↑ 청송군청 전경사진=청송군제공

청송군은 2019년부터 최근까지 대규모 돈사 신축건과 관련한 건축불허가 처분 취소 행정소송 1심에서 14건 모두 승소(기각) 판결을 얻어 냈다.
군은 지난 2018년 9월부터 주민들의 생활환경, 상수원의 수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명소와 주요 관광자원의 보전을 위하여 주거밀집지역 경계로부터 1,000m이내의 돈사 신축을 제한하고자 '가축사육제한조례'를 개정하고 건축불허가 처리를 하고 있다.
2017년에서 2018년 초까지 집중 신청된 기업형 돈사 위치는 대부분 임하댐 및 길안천 상류에 위치하고 주변에 마을과 지질명소가 산재해 있어 무분별하게 돈사가 들어오게 된다면 주민들의 생활과 자연환경 등에 심각한 피해를 가져다 줄 것임이 분명하기 때문이었다.
이에 건축불허가 처분에 불복한 원고들이 2019년부터 청송군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해당 소재지에 돈사 신축 시 악취 및 오·폐수 발생에 따른 수질오염 등의 피해는 인근 주민의 생활환경에 매우 치명적이고 낙동강 상류에 위치한 세계지질공원 청송의 자연환경 보전과 지역 주민들을 각종 환경 피해로부터 보호할 공익상의 필요가 크다”며 1심의 모든 소송 건에 대하여 청송군의 손을 들어줬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이런 결과는 군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함께해 줘서 가능했고, 앞으로도 주왕산국립공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 천혜의 청정 자연이 자산인 ‘산소카페 청송군’에서는 어떠한 환경오염원도 발 디디지 못하도록 원천 봉쇄를 할 것”이라며 “남은 항소심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처해 적어도 군민과 관광객들이 청정한 환경에서 생활하며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은 철통같이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용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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