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26일 웅비관에서 2020학년도 하반기 신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업무담당자 인솔회의를 개최하고 29명의 신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각급 학교에 배치했다.
2020학년도 하반기 EPIK(English Program in Korea) 신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이하 원어민 교사)채용은 코로나19로 인한 비용과 절차상의 문제 등으로 중단됐다가, 한국 취업을 적극적으로 희망하는 원어민 교사들이 14일간의 자가격리 비용을 직접 부담하는 것으로 사업이 성사됐다.
자가격리 후에 원어민 교사들은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실시하는 7박 8일의 사전연수를 이수하고 전국 시·도교육청으로 배치됐다.
원어민 교사는 학생들의 실용영어 교육 강화를 위한 수업 보조, 주말과 방학 중 캠프, 학생 동아리, 전화영어, 원격 화상 수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들의 영어 실력 향상을 지원한다.
1995년 교육부 초청으로 시작된 EPIK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사업은 농·어촌 지역이 많은 경북에서 학생들에게 영어학습동기를 부여하고 세계 시민으로서의 기본적인 태도와 문화 의식을 함양하는 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현동 교육복지과장은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에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와의 협력수업을 잘 활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