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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어떤 물고기(國民)도 썩은 물에서는 살지 못하고 죽는다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7.01.08 14:47 수정 2017.01.08 14:47

요즘 이화가 난리다. 문제는 뻔뻔할 정도로 아무도 반성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교직은 예로부터 반은 성직이라고 한다. 선생님의 언행(言行)은 교실에서 한말과 행동은 교실을 벗어난 일상생활에서의 술잔을 들고 하는 언행(言行)마저도 한말이 똑 같아야 한다. 정치가 휘저어놓은 오늘의 한국사회에서 그나마 제자리를 지켜야 할 마지막 파수꾼인 선생님인데 말이다. 비리 사학재단이 운영하는 대학들의 추한 소식은 자주 들었지만 한국 사회의 대표적인 사립대학이 이런 추문에 얽힌 적이 있었나 싶다. 인정받는 여성사학이고 한국 여성리더십의 교육 산실인 이화가 여성일등 교육기관다운 품격(品格)도 영혼(靈魂)마저 상실되어 잡배들이나 하는 끼리끼리 둘러싸 휘두르는 사적 정치에 연결되어 사도(師道)도 없이 무너지는 모습이 오늘날 교육의현장모습의 표본으로 나타난 이화교육인가?누군가 책임을 지는 모습은 없다. 문제는 뻔뻔할 정도로 아무도 반성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이게 무슨 나라야?’라고 모두를 개탄하게 만드는 것은 권력자 간자들의 비리다. 인정. 사과. 결과수용은 없다. 대한민국에서 대통령 권력시녀들이 알아서 하는 조력자들이 저지른 비리부패는 뻔뻔할 정도로 아무도 반성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지도자 간자들은 범죄와 추문이 드러나도 적반하장 식으로 죄를 지은 사람들이 화를 내고 원한을 품고 역공격을 하는 것이 일상이 된 세상이다. 최근에 우리는 정말 심각한 고민에 빠져있다. 철모르는 아이들 그리고 우리 사회의 교육현실 어른이야 머리가 터지도록 싸워보겠지만 자식들은 아프도록 사랑스럽다. 원칙과 질서를 가르치기로 한 학교다. 신뢰와 감사를 받아야 할 사람들이 선생님이다. 그런데 학교명예 보다 개인패거리들의 안녕을 위해 성적조작을 했다면 이게 말이 되는가?이런 상황에서 아무리 좋은 교육안인들 무슨 소용 있겠는가?어떤 물고기도 썩은 물에서는 살지 못하고 죽는다. 작금의 학교 교육현실이 스스로 선생이기를 포기한 월급쟁이들이 우글대고 있다고 본다. 어느 학생들의 소리다. “우리보고 하지 말라는 일은 어른들은 다 해요.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면서 교과서대로는 살 수 없는 일이라고 변명을 합니다. 그러면서 어른들이 그렇게 거짓말을 할 바에는 교과서를 바꾸는 게 낫지 않습니까?” 라고 학생들은 말한다. 심지어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반장 선거에서 선물을 돌리고 돈까지 뿌린다는 사회현상을 누가 가르쳤으며 누구한테 배웠겠는가? 왜 이 나라 젊은이들이 할 수만 있다면 이 나라를 떠나고 싶다고 얘기를 서슴없이 하는 사회로 만들어 가고 있는가? 정부가 문제다. 정부 관료(官僚)가 문제다. 사회가 썩었다 하면서도 그렇게 지적하는 자신이 그 문제 속에 포함된다는 자각을 못하고 있다. 국민들이 교과서대로 살면 바보가 된다는 피해의식 속에 젖어 살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더 이상 머뭇거릴 수 없다. 이제 정부 관료(官僚)부터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작금의 대한민국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어느 것 하나 기본이 지켜지지 않고 좌충우돌하고 있다. ‘공정사회 법칙’이 무시되고 그 중에서도 가장심한 반칙은 책임전가를 밥 먹듯이 한다는 점이다. 이제 반칙이 아닌 사회 정도를 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설령 바보가 되더라도 국민들끼리 ‘시민바보공동체’를 만들어 바른 사회 옳은 교육의 지표로 가는 방법을 찾아보자.꼭 촛불시위로 집단지성의 거리행위로 누구 탄핵(彈劾)과 하야(下野)만 대안은 아니다. 상대성 이론을 발견한 아인슈타인은 4살이 넘도록 말을 잘 못했다. 그래서 그의 부모는 그를 저능아라고 체념했다고 한다. 아인슈타인은 학교에 가서도 머리회전이 늦어 1학년 때 담임선생은 다음과 같은 신상기록을 남겼다. ‘이 아이에게는 어떤 지적도 창의성도 기대할 수 없다.’ 라고 적혀 있다고 한다. 인간이 지닌 창의력은 제도화된 학교에서는 드러나지 않는다. 대한민국 현재 거의대부분 학부모들은 자식들을 사설학원에 맡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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