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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는 지난 달 31일 한국전력기술, 대·중소기업·농어업 협력재단간 ‘농어촌 상생협력기금 지원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북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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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지난 달 31일 도청 회의실에서 경북도와 한국전력기술, 대·중소기업·농어업 협력재단(이하 협력재단)간 ‘농어촌 상생협력기금 지원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전력기술은 내년부터 5년간 총 10억 원의 상생협력기금을 경북 농업·농촌발전을 위해 출연하게 된다.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은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에 따라 피해를 입거나 입을 우려가 있는 농어업·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민간 기업들과의 상생협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조성됐으며, 2017년부터 현재까지 926억 원을 조성해 농어업인 자녀 교육·장학, 복지증진, 농어촌 지역개발 사업 등에 지원하고 있다.
경북도는 한국전력기술이 출연한 상생협력기금을 농촌 오지마을 LED등 교체, 노후 전기설비 정비 등 농촌마을 환경개선에 활용하고, 고령 농업인과 취약계층의 농산물을 우선 구매해 복지시설과 소외계층에 지원하는 ‘농산물 나눔 프로젝트’ 추진에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 1975년 설립한 한국전력기술은 원전 종합설계 기술을 보유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발전소 등 에너지 관련 플랜트 사업을 주력으로, 최근에는 환경 및 신재생 에너지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해 우리나라 에너지 자립을 위해 앞장서고 있으며, 참사랑봉사단을 창단해 농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전통시장 살리기 선도, 이웃돕기 봉사활동, 취약계층 후원금 전달 등 사회 공헌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다.
한국전력기술 이배수 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농업·농촌을 미력이나마 돕기 위해 상생기금을 출연하게 됐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 극복으로 농업·농촌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협력재단 박노섭 본부장은 “기업들이 농업·농촌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상생협력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기업들이 출연해 준 상생협력기금이 농업·농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하면서, “농업·농촌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기업들의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