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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청송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 정부지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성공예감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7.01.08 14:48 수정 2017.01.08 14:48

청송군은 주왕산 청송꽃돌 공룡발자국 등에 따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권고(예비인증)를 받은 세계적인 명품지역이다. 이 같은 지역적인 특색을 살려, 이제는 아이스클라이밍의 세계적인 경연장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아이스클라이밍’(Ice climbing)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쇼 케이스 종목으로 채택됐다. 아이스클라이밍대회는 빙벽(氷壁) 등반이다. 빙벽 위에서 한판의 승부를 겨룬다. 경북도에 따르면, ‘청송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대회’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17 지자체 개최 국비지원 대상 국제경기대회’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억 5천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2017 지자체 개최 국비지원 대상 국제경기대회’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총 30여개 대회를 신청 받아 심사한 결과다. ‘청송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대회가 우수한 평가를 받아, 전국 10개 국제경기대회로 선정됐다. ‘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대회’는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미국 등 12개국 1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국가별 쿼터(부문별 8명)로 출전한다. 지난 시즌 세계 랭킹 8위 이내 선수들이 출전해 남·여부 리드(lead), 스피드(speed) 등 4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세계적인 수준의 실력을 선보이며 각축전을 벌인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경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청송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대회’는 국제산악연맹이 개최하는 아시아 유일의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대회이다. 지난 2011년부터 청송군 부동면 내룡리 얼음골에서 매년 개최되었다. 이번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3일간)개최된다. 청송 월드컵대회는 유럽중심의 아이스클라이밍대회를 아시아로 확대하는 교두보 역할을 담당했다. 아이스클라이밍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시범종목이다. 세계인의 관심과 참여가 늘어나면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회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를 밑동으로 청송군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의 대회를 재유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서원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청송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대회(이하 청송대회)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세계적인 대회로 우뚝 서기를 바란다. 개최지인 청송군도 겨울 빙벽 스포츠 메카로 입지를 확고히 구축하여, 선수들과 관광객들의 지속적인 방문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선 눈에 띄는 대목은 청송대회가 유럽중심의 추가 아시아로 온 것이다. 이것만해도 청송대회가 가지는 의미는 상당하다. 이번 청송대회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쇼 케이스의 종목이다. 이렇다면, 청송대회는 평창올림픽의 성공예감이 든다. 청송대회를 올림픽과 묶어보는 시선에서 이번의 대회를 성공으로 이끌어야만 한다. 이 같다면, 청송군의 책임이 아주 막중하다. 청송군은 그동안 대회에서 쌓은 노하우를 유감없이 발휘해야한다. 유럽에서 아시아로 다시 한국으로의 대회를 치러야한다. 이렇게 한국으로의 방향 선회를 하려면, 경북도는 물론 문화체육부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만 한다. 여기에다 군민들과 국민적인 여론이 형성이 되어야만 한다. 이제부터 청송대회의 성공 여부는 청송군의 스포츠 행정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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