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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DIMF 뮤지컬스타 심사위원. 채널A 방송 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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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뮤지컬 경연대회 ‘DIMF 뮤지컬스타’의 여섯 번째 대회가 채널A를 통해 지난 5일 첫 방송돼 참가자들의 실력이 공개된 가운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매주 토요일 저녁 황금시간대에 편성돼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은 <2020 DIMF 뮤지컬스타>는 코로나19로 멈춰버린 무대와 꿈에 대한 간절함을 ‘민우혁’ 배우의 '지킬 앤 하이드' 스페셜 무대로 연출해 '지금 이 순간, 마법처럼' 함께 이겨내고자 하는 메시지를 전하며 출발했다.
국내 지원자 712팀(718명) 가운데 온라인 영상심사와 추가 대면심사를 거쳐 선정된 62팀의 ‘최종예선’ 무대를 담아낸 첫 방송은 김일중 아나운서의 힘찬 오프닝 속 뮤지컬배우 마이클리, 김소현, 민우혁과 음악감독 장소영,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까지 한국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뮤지컬 전문가 심사위원단이 소개됐다.
또한, 지난해 뮤지컬 ‘엘리자벳’의 넘버 ‘Kistch’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대상을 수상한 윤석호를 비롯해 10인의 역대 DIMF 뮤지컬스타 수상자 선배들로 구성된 ‘스페셜 응원단’이 자리해 긴장 속에 있는 참가자들에게 힘찬 응원을 보내는 등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실력에 한번, 나이에 한 번 더 놀랄 수밖에 없는 예비 뮤지컬 스타들이 대거 등장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6년 전 TV 프로그램 ‘스타킹’을 통해 '뮤지컬 신동'으로 이름을 알렸던 정연우(19세)는 뮤지컬 ‘아이다’의 ‘My Strongest Suit’를 특유의 맑은 목소리로 표현해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올해부터 다시 도입된 ‘초등부’ 중 유일하게 최종예선에 진출한 최연우(12세)가 뮤지컬 '마틸다'의 ‘Naughty’를 빈틈없이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찬을 받았다.
이외에도 패션모델과로 훈훈한 피지컬을 자랑한 이석빈(19세), 럭비선수 출신이라는 특별한 이력을 갖고 있는 김재한(24세)은 뮤지컬을 향한 남다른 열정과 간절함을 담아 무대를 선보였고 이에 야구선수 출신의 뮤지컬 배우로 알려진 민우혁 심사위원은 “오랫동안 매진하던 일을 그만두고 새로운 꿈을 꾸는 것 자체가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이 꿈을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배우 인생에 있어 엄청난 디딤돌이 될 것이다“며 경험에서 우러난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경연의 열기는 방송의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더 뜨거워졌다. 대구 출신 김채은(19세)이 폭발적인 성량과 프로 못지않은 안정감으로 뮤지컬 ‘위키드’의 ‘Defying Gravity’를 열창하자 김소현 심사위원은 “정말 어려운 곡인데 순수하면서도 패기 넘치게 잘 소화해주어서 감동스럽다"고 전했고 16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감성과 가창력으로 ‘천재소녀’ 수식어를 얻은 김해 소녀 최주은(16세)이 선보인 뮤지컬 ‘레 미제라블’의 ‘On My Own’ 무대 후 마이클리 심사위원은 "수없이 이 노래를 들었지만 처음으로 눈물을 흘렸다."며 극찬했다.
또한 방송 말미에는 육아 관찰 예능 MBC '아빠 어디가' 출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우 이종혁의 아들 '이탁수'가 19세 뮤지컬 지망생으로 훌쩍 성장한 모습으로 등장해 실시간 검색어와 연예뉴스 랭킹에 오르내리는 등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버지가 유명 배우라서 부담은 없었냐는 사전 인터뷰에 "부담이 되지는 않는다"라고 당찬 대답을 내놓은 ‘이탁수’의 무대를 비롯해 아직 공개되지 않은 또 다른 실력자들의 무대가 시청자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2020 DIMF 뮤지컬스타>의 두 번째 방송은 오는 12일 토요일 오후6시, 채널A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처럼 화제속에 스타트를 끊은 <2020 DIMF 뮤지컬스타>는 차별화된 ‘뮤지컬 경연’이라는 콘텐츠를 브라운관에서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으며 특히 ‘차세대 뮤지컬 스타’라는 꿈을 향한 청소년들의 순수한 열정과 진심을 담아낸 프로그램으로 기대감을 높여가고 있다.
무엇보다 ‘청소년 뮤지컬 경연대회’라는 취지에 걸맞게 뮤지컬배우를 꿈꾸는 이들의 도전을 아낌없이 격려하고 희망과 용기를 주는 심사위원들의 진심 어린 모습에 여타 경연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가슴 따뜻한 감동이 더해져 앞으로 본격적으로 펼쳐질 경연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DIMF 박정숙 사무국장은 "최근 많은 공연이 멈추게 돼 모두가 아쉬움 속에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TV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전 국민에게 뮤지컬 매력을 알리고, 공연예술이 선사하는 감동과 위로를 전할 수 있어 뜻깊다. 한국 뮤지컬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스타들이 탄생할 최종 라운드까지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총 4단계의 치열한 라운드를 거쳐 파이널에 진출하게 될 차세대 ‘스타’가 누구일지 벌써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예비 스타들의 뮤지컬을 향한 가슴 뛰는 도전기가 담긴 <2020 DIMF 뮤지컬스타>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채널A에서 8주간 방송된다.
황보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