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지난 11일 교육지원청 행정(재정)지원과장, 교육시설과장(시설담당 사무관), 재정지원담당과 시설지원담당을 대상으로 공사 및 물품 등 계약 분야 청렴도 제고 방안 협의를 위한 화상회의를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한 경기침체, 대량실업 등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7월 14일 개정된 지방계약법 시행령 주요 개정사항 준수사항 설명과, 계약분야 청렴도 제고 방안 협의를 위해 마련했다.
올해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수의계약 요건 완화, 검사 기간과 대금 지급 기간 축소, 입찰보증금·계약보증금 하한 기준액 인하 등을 안내하고, 계약 업무에 적극 반영하도록 했다.
감사관 청렴감사담당에서는 공사 관리감독, 물품계약 분야 청렴도 하락 원인과 대책에 대한 내용을 공유·협의해 계약 업체와의 업무처리 과정에서 불만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지난 8월 공사·물품 등 계약 분야에서 불공정행위(갑질)를 근절하고 착한 계약 이행을 다시 한번 다짐하는 계기 마련을 위해 ‘공정한 계약으로 경북교육청이 따뜻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청렴 홍보문을 제작해 도내 각급 학교와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에 배포했다.
최상수 행정국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업체들과 상생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청렴도는 자연스럽게 향상될 것이다”며 “논의된 방안들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신용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