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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에서 이종건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국립백두대간 수목원제공) |
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이종건)은 지난 26일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2020(Bioblitz Korea 2020)를수목원(봉화군 문수산 일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생물다양성 탐사 대작전 11주년으로 제1회 행사가 열렸던 봉화군 문수산 일대의 10년 후 생물상을 재조명했으며, 세계 최초로 쌍방향 소통형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실시간 영상 장비를 활용, 전문가들의 비대면 생물종 탐사 이야기와 토크콘서트가 이뤄졌으며, 사전 신청자(375명)에 한해 분류군별 전문가와 영상회의 프로그램(ZOOM)으로 실시간으로 소통했다.
이번 바이오블리츠에서는 10년전 문수산 일대의 생물다양성 변화를 조사하는 ‘생물다양성 탐사’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며, 탐사 결과 문수산 일대에총 1,233종의 동·식물이 발견됐다. 이는 10년 전 제1회 행사에서 확인된 수치(937종)보다 약 30% 증가한 것이다.
특히 이번 탐사를 통해 하늘다람쥐(천연기념물 제328호), 붉은배새매(천연기념물 제323-2호)와 같은 멸종위기종 및 천연기념물 생물도 발견됐으며 지의류 분야에서는 신종 후보종이 3종 발견되는 성과가 있었다. 향후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탐사 결과를 비교·분석해 생물상 변화 양상을 파악할 계획이다.
임종태 교육서비스실장은 “앞으로도 산림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국가 및 개인적 차원의 지속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오늘 성공적으로 개최된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행사와 같이 고품질 산림교육 콘텐츠를 더욱 다양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의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