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일제강점기 영주소수서원사진(영주시제공) |
영주시는 ‘오래된 기억의 한 조각이 영주의 역사가 되다’라는 주제로 실시하고 있는 근현대 기록물 수집 사업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다양한 근현대 자료가 수집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인식의 부재와 관리 소홀로 사장될 위기에 놓인 영주의 근현대 역사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실시하는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 사업의 일환인 '영주형 문화뉴딜사업'으로 영주문화원(원장 김기진)에서 주관해 1900년부터 1999년까지 생산된 근현대 기록물을 수집중이다.
지난 8월 9일~9월 16일까지 약 한 달여 기간 동안 수집된 기록물은 총 5,000여점으로 영주의 근현대 역사를 새롭게 조명할 수 있는 다양한 기록물들이 수집됐다.
이번에 수집된 기록물 중 일제강점기 호적표(戶籍表)와 미적부(民籍簿)등의 행정자료와 일제강점기 영명서숙(永明書塾)인 졸업장과 각종 앨범, 내방가사 두루마리, 순흥화전놀이 사진, 재건학교 교과서 등 대부분 근현대 영주 생활상을 보여주는 보전가치가 높은 중요한 기록물들이다.
김기진 영주문화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영주의 근현대 역사를 새롭게 기록하고 이를 조명해 영주의 문화적 정체성 확립은 물론 기록자산을 미래세대에 유산으로 물려주기 위해 시민들의 삶의 흔적을 찾는 사업에 주민들의 많은 참여와 호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장욱현 시장은 “이번 근현대 기록물 수집으로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의 연계를 통한 관광상품 개발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영주 근현대 기록물의 상시적인 자료수집과 수집된 기록물의 영구 보관을 위한 ‘영주 근현대역사관’ 건립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래된 기억의 한 조각이 영주의 역사가 되다’는 주제로 실시하고 있는 영주형 문화뉴딜사업인 근현대 기록물 수집사업은 오늘 12월 10일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정의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