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중학교(교장 김도현) 국악관현악단이 전국 단위 청소년 국악 관현악제에서 중등부 최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이fnjT다. 이 대회는 사단법인 국악사랑 해마루가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전국 규모의 대회로, 올해가 여섯 번째 대회다.
지난해까지는 전국의 청소년 국악관현악단이 한자리에 모여서 열띤 경쟁을 펼쳤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대회 개최 자체가 불투명했다. 그러나 주최측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오프라인 대회를 온라인 방식으로 바꿔 예정된 날짜에 열릴 수 있었다.
이번 대회는 국악 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심미적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학교 국악 교육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봉화중학교는 이 대회에서 중등부 최고상인 최우수상을 받음으로써 국악 명문임을 다시 증명했다. 뿐만 아니라 봉화중학교는 공감상과 지도 교사상까지 거머쥐었다. 공감상은 지역이나 학교 여건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참가하여 청중의 공감을 끌어낸 팀에게 수여되는 상으로서, 공감상까지 받게 되어 참가 학생들의 기쁨이 더 컸다.
김도현 교장은 “지자체와 지역교육지원청의 지원에 힘입어, 농촌 지역에 있는 까닭에 학생들이 악기를 정식으로 배울 여건과 환경이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이런 큰 상을 받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우리 학교 국악관현악단 단원들뿐만 아니라 전교생이 예술 감수성을 키울 수 있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정의삼 기자